'근초고왕' 감우성·정웅인 vs 이지훈 '본격대결'

배선영 기자 / 입력 : 2010.12.2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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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대하사극 '근초고왕'이 부여구(감우성 분)과 위비랑(정웅인 분)의 연합과 백제 일파 간 대립이 격화되며 극의 흥미를 높였다. 이는 시청률 상승의 결과로 나타났다.

27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근초고왕' 16회분은 전국 일일시청률 12.4%를 기록했다. 지난 19일 방송이 기록한 12%에 비해 소폭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 위비랑이 이끄는 단범회(몰락한 부여의 재건을 위한 조직)는 부여구 일행을 죽인 것처럼 위장해 그들의 시신이 든 관을 들고 청하원 백제군 진영으로 들어갔다.

위비랑은 해건(이지훈 분)에게 약속했던 금 1관을 청하고, 이에 해건은 관 뚜껑을 열어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관을 여는 사이 죽은 척 위장했던 부여구, 파윤(강성진 분), 복구검(한정수 분)은 관을 박차고 나와 백제군에 대항했다.

해건은 연합군에 끝내 청하원을 내주고 군사들을 버리고 후퇴했다. 그러나 함께 도망간 부여산(김태훈 분)과 부여구에게 잡히고 말았다. 부여구는 부여산의 왼쪽 눈을 칼로 벤 뒤 살려줬다. 곁에서 위비랑이 포로로 잡힌 백제군을 처단하려 하지만, 부여구는 이들마저 살려 백제로 보내줬다.


한편 백제군과 싸움에서 자신을 배려한 부여구에 호감을 느낀 위홍란(이세은 분)은 넌지시 그의 마음을 떠보았다. 그러나 부여구는 즉답을 피하고 "아내가 있다. 고구려왕의 아내로 있다"고 차갑게 말했다.

이날 방송 말미 부여구와 단범회 수장 위비랑은 백제에 대항할 것을 다짐하고, 해건-부여산 역시 이들과 결판을 예고해 극의 흥미를 더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극이 점점 흥미를 더해간다", "정웅인, 이세은이 가세해 더욱 재미있어졌다" 등의 글이 게재돼, 극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엿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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