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쿤, 이민정에 장미 선물..소녀시대 음향 사고

[대종상 이모저모]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0.10.29 22:53
  • 글자크기조절
image


29일 오후 8시 50분 서울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47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이 열렸다. 이창동 감독의 '시'가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등 4관왕을 수상해 이날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화려한 별들이 모인 만큼 재미있는 일화도 속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소녀시대와 2PM이 축하무대를 가졌다. 축하무대에서 눈에 띈 것은 2PM 멤버들이 여배우들에 장미를 선물한 것. 닉쿤이 이민정에게 다가가 장미를 전했으며, 택연은 사회를 맡은 김정은에 선물했다. 이민정은 닉쿤이 장미를 선물하자 얼굴이 붉어지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정은은 아예 택연을 포옹, 공동 사회를 맡은 신동엽이 "방송을 빙자해 욕구를 충족하는 게 아니냐"는 빈축을 사기도 했다.


○…2PM은 행복한 무대를 선보였지만 소녀시대는 음향 사고로 곤욕을 치렀다. 소녀시대는 이날 KBS 2TV '뮤직뱅크'에서 '훗'으로 컴백 무대를 가진 뒤 곧장 대종상 시상식으로 달려왔다. 하지만 MR(Music Recorded, 반주) 이상으로 노래가 제대로 들리지 못했다.

○…SBS는 이날 공로상을 수상한 원로배우 최은희의 수상소감이 길어지자 중간에 영화 소개 영상을 틀어 빈축을 샀다. 생방송이라는 제약 때문이지만 공로상 수상자의 소감을 끊는 것은 영화인의 축제라는 수식어를 무색하게 했다. 이날 수상자들은 생방송 시간에 쫓겨 특히 2부에선 제대로 수상소감을 말하지 못했다. 이는 두 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에 23개 부문의 시상과 10개 본상 후보작을 소개해야 했기 때문으로 지적된다.

○…남우주연상과 인기상을 수상한 원빈은 부끄러운 듯 시종 고개를 숙인 채 소감을 밝혔다. 사회자 신동엽이 "많은 사람들이 얼굴을 보고 싶어한다"며 고개를 들어줄 것으을 요청했지만 원빈은 가끔 고개를 들었을 뿐 내내 고개를 숙였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