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솔리드' 원웨이 "韓서 성공뒤 해외도 나갈 것"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0.05.2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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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웨이 <사진제공=예전미디어>


해외파 3인방으로 이뤄진 3인조 남자 신예그룹 원웨이가 화려한 비상을 준비 중이다.

원웨이는 지난 3월 R&B 비트의 댄스곡 '매직'을 타이틀곡으로 한 데뷔 미니앨범을 발표한 뒤 마니아팬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이어 최근에는 첫 미니앨범 수록곡인 모던 R&B곡인 '없는 번호'의 리믹스 싱글도 발매, 다시 한 번 팬들에 가깝게 다가서려 하고 있다.


원웨이는 챈스(24ㆍ한국명 김정승), 피터(25ㆍ한국명 현피터), 영스카이(22ㆍ한국명 조준영) 등 3명의 멤버 모두 해외파 출신이란 점에서, 90년대 중반 큰 인기를 누렸던 솔리드에 비견되기도 한다. 멤버들이 음반 수록곡들을 직접 작사 작곡하는 것은 물론, R&B와 힙합 등 흑인음악에 근간을 두고 있는 점도 솔리드와 닮았다.

피터는 "우리의 팀원 구성과 음악 성향 때문인지 솔리드 선배님들을 연상시킨다는 소리도 듣는데, 우리에겐 너무 영광이죠"라며 "솔리드 선배님들을 너무 존경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의 데뷔 음반 타이틀곡 '매직'은 물론, '없는 번호'도 현재 K팝을 듣는 외국 팬 분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요"라며 "모국인 한국에서 먼저 음악으로 인정받은 뒤, 기회가 된다면 외국에도 나가 우리 음악을 보다 많은 분들께 들려 드리고 싶은 욕심도 있어요"라고 다부지게 밝혔다.


챈스는 "팀을 완성한 지 1년 남짓 만에 데뷔 앨범을 내게 됐는데, 우리는 흑인 음악에 근간을 두고 있으면서도 다양한 형태의 결과물을 내놓으려 하고 있어요"라며 "감성적인 R&B 스타일, 신나는 힙합 및 댄스곡 등 여러 형태의 멋진 음악을 팬들에 들려주고 싶어요"라며 미소 지었다.

팀의 막내 영스카이는"저는 한때 대형 기획사의 연습생으로 있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음악을 하고 싶어 그 곳을 나왔고, 형들과 만나 원웨이란 팀을 꾸리게 돼죠"라며 "원웨이에 합류하기 전에는 홍대에서 다른 힙합 뮤지션들과 거리 공연도 많이 했어요"라고 소개했다.

원웨이의 세 멤버는 "음악을 정말 사랑하고 죽기 살기로 하는 팀이구나하는 느낌을 팬들께서 가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거예요"라며 "물론 음악성과 대중성도 함께 추구할 나갈 생각이죠"라며 강조했다.

이어 "음악 한 길만 걷겠다는 의미로 팀 이름도 원웨이라 지은 만큼, 음악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 최대한 우리 음악을 많이 들려 드릴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원웨이에서 작사 작곡도 맡고 있는 챈스는 2살 때부터 미국에서 자랐고, 현재는 버클리 음대를 휴학한 상태다.

피터는 생후 5개월 뒤 가족과 함께 호주 시드니로 미인 간 뒤, 현지에서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재스댄스, 탭댄스, 발레 등에 모두 익숙하다. 이러한 춤 실력으로 학창시절, 호주에서 댄스 챔피언십에서 여러 차례 우승도 했다. 피터는 원웨이에 합류하기 전인 지난 2008년에는 솔로 앨범도 냈다.

막내 영스카이는 초등학교 때 호주로 유학 간 뒤, 2002년 다시 미국 뉴욕으로 떠나 공부하다 2004년 한국으로 돌아왔다. 영스카이는 호주에 있을 때 피터를 알았고, 미국에 머물 때는 챈스를 만났다. 이에 챈스와 피터와 음악 활동을 위해 한국에 들어왔을 때 이들을 만나게 해 주는 다리 역할을 했고, 급기야 3명이서 원웨이란 팀을 만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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