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물고기' 윤여정, 180도 이중성 '섬뜩'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0.05.03 22:00
  • 글자크기조절
image
윤여정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유동일기자 eddie@


MBC 새 일일드라마 '황금 물고기'(극본 조은정·연출 오현창 주성우) 첫 방송에서 윤여정이 이중적인 면모의 캐릭터로 섬뜩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3일 방송된 '황금 물고기' 첫 회에서는 앞으로 극을 이끌어 갈 인물들의 등장과 함께 이들의 관계, 갈등 상황 등이 전반적으로 그려졌다.


드라마의 중심축이 될 경산(김용건 분)과 처인 윤희(윤여정 분), 딸 지민(조윤희 분), 아들 강민(박기웅 분) 그리고 양아들 태영(이태곤 분) 등 일가가 소개됐다.

극중 양부가 운영하는 병원의 흉부외과 전문의인 태영은 양모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는 한편, 의붓동생 윤희와 사랑을 나누는 부족한 남자로 보인다. 그러나 태영이 선물받은 도자기 조각상을 던져 부숴버리는 윤희의 모습은 앞으로의 갈등을 예고했다.

윤희는 식구들 앞에서는 태영을 향해 "어쩌다 그랬느냐. 다치지 않았느냐"고 걱정하며 위선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어린 시절부터 태영과 단 둘이 있을 때는 구박을 일삼았다. 과거 죽음을 앞둔 태영의 생모에게 남편이 사랑을 고백하며 "태영이는 내 자식"이라고 말하는 장면을 목격한 상처 때문이다.


첫회부터 등장하느 윤희의 180도 다른 이중적 태도는 이후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주요 장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황금물고기'는 이 밖에도 다양한 배우들이 새로운 연기를 시도해 시선을 끌었다.

재단 이사장 정호 역의 박상원은 사격과 태닝 장면으로'꽃중년'의 매력을 뽐냈다. 김보연은 정호의 전처이자 망가진 중년배우 이세린으로 분해 꼬불거리는 가발에 점을 붙인 모습으로 등장했다. 조윤희는 발레리나로 분해 우아한 동작을 선보였다.

image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