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유혹' 비극적 결말로 마무리.."슬픈 결말"

문완식 기자 / 입력 : 2009.12.2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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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극 '천사의 유혹'(극본 김순옥 연출 손정현)이 마지막까지 반전을 거듭하면서 결국 비극적 결말로 막을 내렸다.

22일 오후 방송된 '천사의 유혹' 마지막 회에서는 주승(김태현 분)이 현우(배수빈 분)의 어머니이자 자신의 생모인 경희(차화연 분)의 비밀을 우섭(한진희 분)에게 폭로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주승은 우섭에게 "지게차를 고장 내 아란의 부모를 죽인 사람은 바로 사모님(경희)"이라고 밝힌다. 우섭은 놀라고 곁에서 이를 들은 아란은 경희에게 "내 부모를 죽였으니 당신도 죽으라"고 언성을 높이며 경희를 끌고 자신의 부모의 재를 뿌린 강가로 끌고 간다.

경희는 아란에게 사죄하며 "죽으라면 죽겠다"고 말하지만 아란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아란은 경희에게 석유통을 쥐어주며 "죽으라"고 말하고 경희는 "사죄하고 싶다"며 "더 이상 네 인생을 망치지 말라. 죽으라면 죽겠다"고 애원한다.

아란은 성냥불을 켜려 하지만 현우와 재희가 현장에 도착, 이를 만류한다. 하지만 재희가 자신의 몸에 석유를 끼얹고 "나도 죽이라"고 하자 아란은 차마 성냥불을 댕기지 못한다.

우섭은 현우에게 경희의 죄를 대신해 아란을 용서해주라고 말한다. 경희는 주승과 함께 자신의 정부이자 주승의 아버지 묘를 찾아 용서를 구한다. 하지만 엄마라고 불러주면 안되냐는 경희의 부탁을 주승은 차디차게 거절한다.

용서와 화해로 마무리될 것 같던 '천사의 유혹'은 그러나 현우의 동생 현지(진예솔 분)가 주아란에 대한 보복을 꿈꾸며 또 다시 반전을 이룬다.

현지는 현우가 복수를 위해 준비해뒀던 아란의 범행기록이 담긴 메모리를 경찰에 제보하고 아란은 경찰에 쫓긴다.

경희는 차를 몰고 나갔다 브레이크 고장으로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고 가족들은 아란을 의심한다. 생모를 잃은 주승은 아란에 분노하고 경찰과 함께 아란을 뒤쫓는다.

도망치던 아란은 바닷가 낭떠러지로 몰리고 주승이 손을 내밀지만 결국 뒤로 물러서다 바다로 떨어져 숨을 거둔다.

현우는 카센터에서 사고 전 경희가 브레이크를 손봤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주승은 경희의 자살을 암시하는 편지를 받고는 울음을 터뜨린다.

시청자들은 "슬픈 결말이다", "가슴 아픈 결말에 눈물 흘렸다", "아란이 새 삶을 살지 못해 아쉽다"고 비극적 결말에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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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2일 첫 방송한 '천사의 유혹'은 화제작 '아내의 유혹' 김순옥 작가의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았다.

'복수'라는 '아내의 유혹'의 코드를 이어받아 아내에게 배신당한 남편이 복수에 나선다는 설정으로 또 하나의 '막장'드라마가 아니냐는 눈총을 받기도 했지만 빠른 전개와 예상할 수 없는 상황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통적으로 뉴스 시간대라는 인식이 강한 오후 9시 방송시간대에 드라마도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천사의 유혹' 후속으로는 오는 28일 최민수의 2년만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연말특집극 '아버지의 집'(극본 이선희 연출 김수룡)이 2부 연속 방송하는데 이어 내년 1월 4일 최정원 김지훈 주연의 '별을 따다줘'(극본 정지우 연출 정효)가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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