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광 "'지붕킥'과 비스트, 그때그때 달라요"(인터뷰)

김현록 기자 / 입력 : 2009.12.21 09:36 / 조회 : 1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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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비스트의 이기광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싱긋 웃은 모습이 매력적인 이기광. MBC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고등학생 세호로 등장중인 그는 솔로가수 AJ로 활동했던 그룹 비스트의 멤버다.

진한 화장과 화려한 의상으로 강렬한 에너지를 뽐내며 무대를 누비는 이기광과 누나들을 사르르 녹일 듯한 미소를 싱긋 지어보이는 '지붕킥'의 세호는 180도 다른 매력의 소유자 같다. 아직은 그 매력을 전부 드러내지 못했지만, 극이 무르익을 수록 세호의 매력도 무르익어 갈 것이 분명하다.

이기광은 우상이자 롤모델이기도 한 비를 따라가고 싶다며 굳은 각오를 드러내 보였다.

-무대에서의 모습과 '지붕킥'에서의 모습이 사뭇 다르다.

▶무대가 본업이니까 끼를 마음껏 표출한다면 연기할 때는 아무래도 세호의 느낌을 살려야 한다. 무대에선 모든 걸 보여주겠다는 각오지만 세호는 밝지만 조용한 성격이라 그때그때 차이가 있다.

-어떻게 캐스팅됐나.

▶오디션에 참여했다. 원래 연기에도 욕심이 있었고 꾸준히 레슨을 받았다. 그땐 잘 모르고 밝고 명랑한 캐릭터라고 그러시기에 열심히 웃었다. 그게 캐스팅 된 제일 주요 이유다.

-민효린과 함께한 CF에서도 그렇고, 미소가 참 매력적이다.

▶많은 분들이 제 많은 모습 중에서도 웃는 걸 좋아해시더라. 그 CF 때문에 '상큼이'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웃음)

-연기하기는 어떤가.

▶가수로서 매력을 보여주는 것은 한정돼 있다. 연기를 하면서 새로운 모습이나 어른스러운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었고, 색다른 모습으로 인상을 남기고도 싶었다. 나의 우상이자 롤모델인 비 선배님의 영향이 컸다.

아직 신인이라 어색한 게 보인다. 느는 모습이 보여서 보기 좋았다는 댓글이 지금 제게는 가장 필요한 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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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뚫고 하이킥'의 세호 이기광 <사진제공=MBC>


-자신이 생각하는 '지붕킥'의 인기요인은?

▶무엇보다 대본이 최고다. 혼자 읽다가도 웃음이 터진다. 리허설 하다 터지고 본 녹화 하다가 또 터진다. 연기자가 봐도 이렇게 재밌는데 시청자들은 얼마나 재밌겠나. 최고다. 이런 작품에 내가 출연하고 있어서 더 기쁘다.

-어렸을 적부터 연습생 생활을 해왔는데.

▶고1때부터 5년이다. 처음 시작할 땐 불안하기도 했다. 그땐 어렸고, 가수들이 마냥 부러웠다. 화려한 모습을 쫓아서 오디션을 보고 그랬다. 그 뒤에 얼마나 많은 피와 땀이 있는지 모르고. 그땐 공부도 꽤 잘하고 오디션도 가족들 몰래봐서 가족들 반대가 심했다. 힘들었지만, 남자가 칼을 뽑았는데 무라도 썰어야지 하는 심정으로 해왔던 것 같다.

-지금은 가족들이 많이 응원해주시겠다. 혹 세호 분량이 적다고 섭섭해 하시진 않나?

▶지금은 모니터링도 꼬박꼬박 해주신다. 아들 자랑도 많이 해주시고.(웃음) 서운해 하시긴 한다. 어쨌든 본업이 가수니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출연진과는 친하게 지내나?

▶(최)다니엘 형이랑 (윤)시윤이 형이랑 제일 친하다. 셋이 같이 대기실을 쓴다. 그래서 친해질 수 있었다. 남자 중에는 내가 막내고, 여자 중에서는 (신)세경씨가 나보다 한 살이 어리다. 처음에 만났을 땐 누나인 줄 알았다.

-연상인 황정음과 러브라인이 있는데.

▶재미있다. 누나 때문에 벽장 속에 숨어있는 거 보면 남자가 참 그렇긴 한데, 풋풋한 첫사랑이니까 또 그러려니 하면서 연기한다. 또래가 할 수 있는 사랑의 모습이다. 더 조심스럽게 몰래 하고 있다. 결말이 알고는 싶은데 잘 모른다. 짐작은 간다. 아무래도 슬픈 사랑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속상하긴 하다.

-비중이 크지는 않은데. 대기시간도 길겠다.

▶비스트 멤버들이 분량이 왜 이렇게 없냐고 장난을 친다. 촬영장에는 12시간 있는데 왜 이렇게 조금만 나오냐고. 뭐든 안해본 것보다 경험한 게 낫다고 하지 않나. 제 나름대로는 첫번째 연기 작품이고, 경험도 없으면서 너무 좋은 역을 맡았다. 나중에 또 연기를 한다면 이걸 바탕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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