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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채원 ⓒ홍봉진 기자 |
유승미 역 문채원에게 종영 소감을 물었다. 유승미는 극중 환(이승기 분)에 대한 애틋한 마음과 이로 인해 은성(한효주 분)을 곤경에 빠뜨리게 되는 인물이다.
지난 24일 오후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있던 문채원은 "일단 서운한 것은 사실이다"고 종영에 대해 서운한 마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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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원은 하지만 "시원한 면도 있다"며 자신이 맡았던 유승미 캐릭터에 대한 해방감도 나타냈다. 극중 승미는 환(이승기 분)의 사랑을 얻기 위해 어머니 백성희(김미숙 분)의 악행에 어쩔 수 없이 가담하는 인물로 그려졌다.
문채원은 이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낸 데 다소의 안도감을 느끼는 듯, "서운한 만큼 승미란 어두운 캐릭터를 벗어나게 됐다"며 "어느 한 편으로는 시원한 면도 있는 같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3개월 여 함께한 출연진 및 스태프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문채원은 "모든 출연진과 스태프들이 정말 고생이 많으셨다"면서 "연기자 활동하면서 몇 작품 안했지만 출연진, 스태프 분들하고 정이 많이 들어 그만큼 아쉬운 부분이 큰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문채원은 "'찬란한 유산' 파이팅"이라는 말로 드라마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한편 '찬란한 유산'을 마친 문채원은 오는 8월 19일 첫 방송하는 KBS 2TV '아가씨를 부탁해'에 출연, 윤은혜, 윤상현, 정일우와 호흡을 맞춘다. 문채원은 구두 디자이너를 꿈꾸는 여의주 역을 맡아 밝고 명랑한 모습으로 연기 변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