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박한별 열애, No부터 Yes까지 7년의 재구성

김지연 기자 / 입력 : 2009.06.1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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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연인임을 공식선언한 세븐(왼쪽)과 박한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수 세븐이 오랫동안 열애설이 불거졌던 배우 박한별과의 교제사실을 당당 고백해 화제다.

세븐은 10일 오전 자신의 미니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저 최동욱과 배우 박한별양은 그동안 좋은 친구 이상의 감정으로 데뷔 전부터 현재까지 7년이 넘는 시간 함께 해온 연인관계가 맞다"고 열애를 인정했다.


사실 1984년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연예인 지망생이던 고등학교 재학시절부터 절친한 사이임이 공공연히 알려져 왔다. 안양예고 연극영화과 동문인데다 2005년 10월 박한별이 바른손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옮기기 전까지 현재 세븐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었기 때문이다.

이에 이들의 열애설은 데뷔 초부터 종종 제기됐다.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는 세븐과 박한별의 데이트 목격담이 이어졌으며, 실제로 2002년 월드컵 당시 길거리에서 함께 찍힌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기도 했다.

특히 올 1월에는 미국 LA에서 찍힌 데이트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미국 교포 사이트 등에선 이들이 LA 한인 타운에서 함께 장을 보고 다정하게 식사를 즐기는 모습 등에 대한 목격담이 올라와 이들의 교제설을 뒷받침했다.


당시에도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두 사람의 소속사는 열애를 인정하지 않아 소문만 무성한 채 상황은 일단락됐다.

이에 세븐과 박한별의 열애설도 잠잠해 지는 듯 했으나 지난 2일 박한별이 주연을 맡은 영화 '요가학원' 촬영현장 공개에서 박한별이 취재진이 던지 세븐과의 열애설 질문으로 곤욕을 치르면서 다시 한 번 두 사람의 열애사실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결국 10일 세븐이 열애를 공식 시인하면서 데뷔 초부터 불거진 열애설이 드디어 종지부를 찍게 됐다.

이 같은 열애공개에는 2일 박한별이 열애설 질문으로 곤욕을 치른 것이 결정적 계기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세븐은 "'한 남자로써 한 여자에게 조차 당당하지 못한 내 자신이, 어떻게 수많은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라는 죄책감과 불편한 마음은 이제 떨쳐 버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열애 고백 이유를 밝혔다.

세븐은 "그간 친구사이일 뿐이라는 말로 덮어야만 했던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연인사이가 맞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예계 또 하나의 공식 커플이 탄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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