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광정 첫주연 드라마 '대박인생' 추모방송

김정주 인턴기자 / 입력 : 2008.12.1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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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고 박광정을 추억하기 위한 시간이 마련된다.

박광정이 첫 주연을 맡은 드라마 '대박인생'이 재방송 되는 것. 케이블채널 드라맥스는 '대박인생'을 오는 21일과 28일 4회씩 특별방송한다고 17일 밝혔다.


8부작 '대박인생'은 고인이 폐암 선고를 받기 직전 MBC '뉴하트'와 같은 시기에 제작된 사실상의 유작이다. 특히 영화 '넘버3'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커플로 연기 호흡을 맞췄던 방은희와 10년 만에 부부로 출연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고인은 잘못 지급된 거액의 사망보험금 때문에 죽은 것처럼 숨어 지내야 하는 오대박 역을 맡았다.

극중 화재현장에서 박광정이 죽은 것으로 착각한 가족이 장례식을 치르고 박광정이 그곳을 몰래 참석하는 장면이 있어 묘한 여운을 남긴다.


드라맥스 측은 "어려운 환경이지만 대학로 연극무대에 계속해서 작품을 올리는 동료와 후배들을 끔찍이 아끼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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