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광정 유작 '뉴하트' 의사로 출연 모습

김정주 인턴기자 / 입력 : 2008.12.1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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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하트' <사진=MBC 제공>


15일 폐암으로 유명을 달리한 고 박광정의 유작은 MBC 드라마 '뉴하트'였다.

지난 2월 인기리에 종영한 메디컬 드라마 '뉴하트'에서 그는 최강국(조재현 분) 과장의 절친한 친구이자 영상의학과 교수인 김영희로 등장했다. 인간미 넘치는 의사를 꿈꾸는 이은성(지성 분)의 후원자가 되는 인물이다.


당시 김 교수의 이색 가족사진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가족 4명의 얼굴을 엑스레이로 찍은 해골 사진이 연구실에 걸려있기 때문이다. 판독실에 앉아 환자들의 CT 사진을 들여다보는 것이 일상이지만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크고 깊다.

아픈 환자들의 병을 고쳐주는 가슴 따뜻한 의사로 출연했던 박광정은 '뉴하트' 출연 이후 잦은 두통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지난 3월 폐암 선고를 받았다. 의사에서 졸지에 환자로 뒤바뀐 순간이다.

그 후에도 연극 '서울노트'의 연출자로 무대에 대한 열정을 이어오던 그는 투병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끝내 세상과의 긴 이별을 고했다.


그의 미니홈피에는 그간 연기자뿐만 아니라 연극 연출가로 예술혼을 불태우던 고인의 명복을 비는 방문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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