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최진실이 2일 서울 잠원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부검을 위해 유가족을 설득 중이며, 이르면 3일 오전 부검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울 서초경찰서 양재호 형사과장은 2일 오후 6시40분께 취재진과 만나 "변사체이기 때문에 부검을 해야 한다"며 "현재 유가족을 설득 중이다. 설득해서 동의만 얻으면 바로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 형사과장은 "다만 모친이 휠체어를 타고 영안실에서 딸의 시신 운반을 막고 있다"며 "부검의가 대기중인만큼 가족의 동의를 얻기 위해 설득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양재호 형사과장은 "항간의 소문과 달리 2일 새벽 4시 고 최진실이 전화통화를 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 보낸 문자가 고인이 외부와 취한 마지막 연락이라는 설명이다.
고 최진실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자살로 추정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고 최진실은 사망 전 정선희의 남편인 고 안재환과 관련해 '25억원 사채 영업설'이라는 악성 루머에 휩싸여 괴로운 나날을 보내왔다.
경찰 "유가족 설득중..이르면 3일 오전 부검"
김지연 박종진 문완식 기자 / 입력 : 2008.10.0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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