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스미스, 할리우드 수입1위...조니 뎁 앞서

유상영 인턴기자 / 입력 : 2008.07.23 16:58
  • 글자크기조절
image


화제성에서는 여배우들이 앞설지는 몰라도 수입면에서는 남자배우들이 우위인 것은 할리우드도 다르지 않다.

미국 경제전문잡지 포브스 최신호는 할리우드 상위 10명 남자배우의 총수입이 상위 10명 여자배우의 수입을 합친 액수의 약2배라고 보도했다.


이 잡지는 "위험을 감수하기 싫어하는 영화 스튜디오 경영자들이 남자들이야말로 더 믿을 수 있는 배우라 여기고 있다"며 "톱10위에 랭크된 남자배우들이 총 4억8700만불(한화 약4937억원)을 벌어들여, 톱10위에 랭크된 여배우의 수입합계인 2억4450만불(약 2479억원)과 비교해 훨씬 더 많은 액수의 돈을 벌었다"고 전했다.

이 잡지에 따르면, 윌 스미스는 올들어서만도 약 8000만불(약 811억원)을 저축해 일약 할리우드에서 최고 급여를 받는 배우로 떠올랐다. 할리우드에서 가장 부지런한 남자로 불리는 그는 장르를 불문하고 완벽한 연기를 소화해내고 있다. SF스릴러 '나는 전설이다'부터 감성 드라마인 '행복을 찾아서'까지 폭이 넓다.

스미스는 이번 여름 안티-슈퍼히어로영화 '핸콕'의 흥행에 힘입어 할리우드 역사상 최초로 8개의 영화가 연달아 1억달러 매출을 기록한 배우가 됐다.


2위는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의 스타 조니 뎁이다. 영화계와 미술계를 자유자자로 넘나드는 행보로 유명한 이 배우는 올해에만 7200만불(약 730억원)의 수입을 거뒀다.

5500만불(약 558억원)을 벌어들여 3위에 오른 에디 머피는 다수 가족영화의 성공으로, 변장의 귀재로서의 명성을 다시한번 과시했다. 애니메이션 '슈렉'부터 코미디 '노르빗', 뮤지컬 리메이크 '드림걸즈'에 이르기까지 그의 활약은 무궁무진하다.

공동 3위는 '오스틴 파워'의 마이크 마이어스가 차지했다. 그 또한 타이틀롤 목소리를 연기한 애니메이션 '슈렉'의 판권으로 많은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러브 그루'같은 실사영화에서의 그저그런 성적에 비하면 오히려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슈렉'으로 엄청난 돈을 벌어들인 셈이다.

'타이타닉'의 스타 리어나도 디카프리오의 수입은 이번 연도 4500만불(약 456억)로, 5위다. 나이제한으로 인한 불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그는 최초로 18세 관람불가 등급 영화로만 2000만불(약 203억)의 수입을 올린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가 출연한 영화들 대부분 블록버스터는 아니지만, 그의 활약은 영화계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5개중 무려 3개의 영화('갱스 오브 뉴욕', '에비에이터', '디파티드')가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