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표인봉과 亞시장 겨냥 창작 뮤지컬 제작"

길혜성 기자 / 입력 : 2008.05.2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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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홍봉진 기자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뮤지컬계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이수만 회장은 28일 오후 2시 서울 프라자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SM아트컴퍼니의 출범식에 참석했다. SM아트컴퍼니는 뮤지컬 및 공연 기획과 제작을 주로 담당할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이다. '틴틴파이브'의 개그맨 표인봉이 공동 대표를 맡고 있고, 김경식도 이사직을 담당하고 있다.


이수만 회장은 이날 "좋은 사람이자 프로듀서인 표인봉, 김경식 등과 회사까지 함께 할 수 있게 돼 즐겁다"며 "이 두 사람은 뉴욕까지 가서 '제너두'를 계약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예전에 가수를 할 때는 우리나라 가수들도 외국에 나가 환호를 받을 수 있을까라고 생각을 했고, 그 이후에는 우리의 문화를 먼저 알리면서 경제를 살릴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했다"며 "이런 생각을 갖고 해외로 나가기로 결정했고, 그 시작이 지금의 '한류'까지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수만 회장은 또 "지금의 시기에 가장 중요한은 것은 프로듀싱이며, 그런 의미에서 2000년에서 2010년까지를 정확히는 프로듀서의 시대라 할 수 있을 것"며 "우리나라는 우리 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을 잘 어울러서 가야 할 것이며 그 중심 역시 프로듀싱과 프로듀서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뮤지컬하면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뮤직이라고 생각하는데 표인봉 대표가 SM의 음악을 인정해 줘 이렇게 함께 할 수 있게 돼 고맙다"고 전했다.

이날 이수만 회장은 "저희가 선보일 뮤지컬 중에서 라이선스 작품도 중요하지만 창작품이 역시 더 중요하다"며 "빠르면 내년 말 쯤 아시아와 세계에서 성공할 수 있는 창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표인봉 대표는 "저는 이번에 SM아트컴퍼니의 공동 대표를 맡았는데 연극 극단의 대표이기도 하다"며 "대학로 들어온 지는 24년이 됐고 그 와중에 우연한 기회에 코미디언으로 나섰는데 그 와중에 이수만 회장이 '너는 지금 코미디언이지만 프로듀서가 되는 게 좋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이수만 회장 및 SM엔터테인먼트와의 인연을 설명했다.

이어 "저희 회사가 기존에 발전된 것은 더 발전 시키고 개발되지 않은 것도 있다면 그것 역시 더 발전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SM아트컴퍼니는 오는 9월 '제너두'를 시작으로 뮤지컬계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제너두'는 지난 1980년 진 캘리와 올리비아 뉴트 존이 출연했던 영화를 뮤지컬화 한 작품으로, 현재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공연 중이다.

SM아트컴퍼니는 지난해 '제너두'에 대한 국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국내에서 공연될 작품에는 슈퍼주니어의 강인과 희철이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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