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특전사 훈련기 '몸개그의 진수', 시청자 폭소

윤여수 기자 / 입력 : 2008.02.0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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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웃었어요", "오늘 제대로 웃었어요"….

특전사 혹한기 훈련에 도전한 '무한도전' 멤버들의 좌충우돌 몸짓에 시청자가 폭소했다.


MBC '무한도전'은 9일 유재석, 정준하, 박명수, 정형돈, 노홍철, 하하 등 멤버들이 혹독한 특전사 혹한기 훈련에 도전한 모습을 방송했다.

지난 1월 말 강원도 모 특수부대에서 훈련을 받고 녹화를 끝낸 멤버들은 이날 방송에서 그야말로 좌충우돌하는 모습으로 자연스런 '몸개그'를 연출하며 시청자들의 한바탕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방송은 '무한도전'의 멤버인 하하가 11일 강원도 모 부대 입소를 앞두고 진행된 그의 '마지막 방송'이어서 눈길을 모았다.


멤버들은 당초 '겨울 눈꽃 축제'를 즐기는 것으로 알고 개썰매를 즐기다 느닷없이 나타난 특전사 요원들의 제지를 받고 당황하는 모습에서부터 웃음을 안겼다.

이어 엄중한 교관의 지시에 따라 당황함을 추스를 겨를도 없이 전투복으로 옷을 갈아입고 훈련에 참가하며 한 치의 흔들림도 없는 특전사 요원들과 대조적인 표정과 몸짓을 드러냈다.

얇은 티셔츠 차림으로 탈의한 뒤 요원들이 등에 눈발을 퍼붓는 장면에선 혼비백산하기도 했다.

점심시간을 맞아 발목까지 빠지는 눈밭에 숨겨놓은 라면을 찾아 끼니를 해결해야 한 멤버들은 단 세 개에 불과한 라면을 두고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결국 눈을 녹인 물로 반합에 라면을 끓여먹을 수 있었던 주인공은 박명수와 정형돈, 노홍철이었고 이들 앞에서 '유반장' 유재석은 비굴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특전사 요원들과 기마전을 벌이기에 앞서 서로 마주보고 손뼉을 마주쳐 상대를 밀어내는 게임에서 어이없게도 힘없이 요원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으며 쓰러져 '에로재석'이란 별칭을 새로 얻었다.

시청자들은 방송이 끝난 뒤 프로그램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재미있었다"는 중평을 내놓았다.

특히 이들이 혹한의 날씨에 눈밭에서 뒹굴며 훈련을 받은 모습에 "파이팅!"이라며 "고생했다"는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하하의 어머니 '융드 옥정' 김옥정씨가 지난 2일에 이어 또 다시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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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어머니 떡국 특집'`2탄으로 마련된 이날 방송에서 김씨는 떡국 끓이는 법을 멤버들과 함께 나누며 재치와 특유의 입담을 과시했다. 김씨는 '만남'과 '서울의 찬가'를 개사한 '무한대박송'을 즉석에서 선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시청자들을 향해 "대박나세요"라며 새해 인사를 전하며 코믹한 포즈를 취해 멤버들의 박장대소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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