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동화' 한나나, 교통사고로 7년만의 복귀 '좌절'

김태은 기자 / 입력 : 2007.10.1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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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동화'에서 송승헌과 함께한 한나나


한류의 선봉장이 된 KBS2 '가을동화'에서 송승헌의 약혼녀로 출연했던 탤런트 한나나(28)의 복귀가 불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SBS '로비스트' 관계자는 "한나나가 이 작품으로 7년만에 복귀하려 했으나, 해외 로케이션을 떠나기 전 교통사고를 당해 출연하지 못하게 됐다"며 "당시 부상을 많이 입었다고 잘못 전해져 안타깝게 복귀가 불발됐다"고 15일 밝혔다.


당초 한나나가 맡기로 한 역은 극중 정보기관의 수장이었던 장태성(이재용 분)의 딸인 미란 역으로 방위산업체 주력그룹 한성그룹의 막내아들인 강태혁(한재석 분)과 전략 결혼을 하는 역할이다. 이 역할은 SBS 시트콤 '달려라! 고등어'에 출연했던 모델 출신 탤런트 정윤조가 대신한다.

한나나는 지난 2000년 윤석호 PD의 계절연작의 첫번째 작품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가을동화'에서 주역으로 데뷔해 벼락스타가 됐다. 미국 미시건 주립대 1학년에 재학중이던 1999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출전해 선에 당선된 후 출연한 첫 작품.

당시 남매로 자랐던 송혜교를 사랑하는 송승헌의 약혼녀 유미 역을 맡아 가슴 아픈 사랑을 표현하는 뛰어난 눈물 연기를 보였다. 그와 함께 나란히 출연했던 송승헌, 원빈, 송혜교 등 톱스타 대열에 오른 것은 물론 한류스타로서 아시아 팬들의 사랑을 받게 됐다. 그러나 한나나는 이 작품 출연 후 대중의 시선에서 사라져 많은 궁금증을 낳았다.


한나나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부모님의 반대로 연예활동을 계속하지 못하고 외국에서 주로 지내며 한국에 오갔다"며 "앞으로의 활동 여부를 고민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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