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이' 하지원 "한복입으니 비로소 여자된 느낌"

김경욱 기자 / 입력 : 2006.10.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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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박성기 기자 musictok@>
KBS드라마 '황진이'에 출연중인 하지원이 작품에서 한복 패션으로 연기에 임하며 한복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황진이' 제작진은 25일 "평소 하지원은 촬영장에서 한복을 입는 순간 비로소 여자가 된 것 같다면서 한복에 대한 만족감을 입버릇처럼 이야기하고 다닌다"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타이틀롤인 하지원을 비롯, '황진이' 출연 연기자들에게 공급되는 한복은 모두 240벌. 특히 이가운데 하지원에게 140벌이 입혀지며, 나머지는 주로 여성 연기자들에게 주어진다.

하지원은 "나는 중성적 이미지가 강하다"면서 "가장 여성스러워야할 황진이 이미지를 어떻게 만들어야하나 우려를 많이 했지만 여러벌의 한복 의상을 입어보며 절로 여성적 이미지가 풍겨나와 안심했다"고 말했다.

또한 '황진이'에 출연중인 왕빛나 역시 "한복을 입는 순간 부용이라는 인물에 빠져든다"며 "원색적이고 독특한 디자인이 기생들의 의상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당시 패션리더들이 입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고 한복 패션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황진이'의 의상 협찬을 맡고 있는 한복 연구가 김혜순 씨는 하지원에 대해 "체형이나 얼굴이 가장 한복에 잘 어울리는 전형적 한국미인"이라며 "한복을 제작하는 입장에서 신이 난다"고 한복이 잘 어울리는 하지원을 극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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