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김수현 작가를 '누나'라 부른 사연 공개

유순호 기자 / 입력 : 2006.07.0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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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동욱이 국내 드라마계를 대표하는 베테랑 김수현 작가를 '누나'라고 부른 사연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동욱은 오는 7일 방송될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해 KBS2 주말드라마 '부모님전상서' 출연 당시의 일화를 공개했다.


이동욱은 당시 드라마에 함께 출연하던 개그맨 김영철과 선배들에게 얼마나 스스럼 없이 대할 수 있는지 내기를 했다.

처음에 이들은 선배들의 커피를 뺏어 먹을 수 있느냐로 시작해 점점 수위를 높여갔고, 선배에게 "연기 잘 하시네요" 등의 건방진 말을 할 수 있느냐까지 가게 됐다. 심지어 김영철은 이동욱에게 김수현 작가를 "누나"라고 부르면 1억 원을 준다는 극한의 테스트를 제시하게 된 것.

하지만 그날 '부모님전상서' 팀은 회식을 하게 됐고, 이 말을 전해들은 김수현 작가는 이동욱에게 "동욱아, 누나 옆에 와봐"라는 말을 해 식은땀을 흘리게 했다.


며칠 뒤 이같은 사실은 연출자의 귀에 들어가게 됐고 이동욱과 김영철을 불러 꾸지람을 하게 됐다. 그러나 이런 와중에서도 김영철은 "에이, 형 왜 그래"라는 위험한(?) 애교를 부렸고, 결국 모두가 웃음을 터트리며 이들의 내기는 끝을 맺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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