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시여' 이민아, 출산에 늦은 조연우 뺨 '찰싹~'

이규창 기자 / 입력 : 2006.05.2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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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이민아가 극중 남편 조연우의 뺨을 힘껏 때려 빨갛게 부어오르게 만들었다.

SBS 주말극장 '하늘이시여'에서 임산부 문옥 역으로 출연중인 이민아는 오는 21일 방송될 73회에서 딸 아이를 낳는다.


이민아는 지난 3일 경기도 일산의 한 산부인과에서 출산 장면을 촬영하던중, 극중 드라마 촬영으로 뒤늦게 병원에 도착한 남편 청하(조연우 분)의 뺨을 힘껏 올려 부쳤다.

그러나 NG를 내지 않으려는 욕심에 지나치게 힘껏 뺨을 때린 탓에 조연우의 뺨은 '짝' 소리와 함께 빨갛게 부어올랐고, 일순 촬영장은 웃음바다가 되고 말았다.

드라마 관계자는 "이민아가 순간 놀라 미안해 하며 고개를 들 줄 몰라 했다"며 "거듭 미안하다고 말하자 조연우가 괜찮다고 말은 했지만, 아픈 표정이 역력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날 처음으로 출산연기에 도전한 이민아는 사전에 인터넷으로 출산 동영상을 검색해 보며 연기연습을 했으며, 좀더 실감나는 비명소리를 위해 동료 연기자 왕빛나(예리)에게 꼬집어달라는 주문을 하기도 했다.

촬영이 끝난 후 종아리가 파랗게 멍들었다는 이민아는 "예리 언니의 꼬집는 힘이 너무 세서 아팠지만, 출산의 고통을 표현하기에는 좋았던 것 같다"며 "극중 평소에 날 미워했던 감정을 담아 복수한 것 같다"며 웃었다.

한편 2002년 미스코리아 출신인 이민아는 이은희 권민중 김연주 등 미스코리아 출신 선후배 연예인들과 함께 갤러리아백화점 서울역점에서 20일 오후2시부터 1시간 동안 백혈병환우 돕기 자선바자 행사에 참석해 온정을 전달했다.

<사진 = 최용민 기자 leeb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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