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스타' 비, 대만 음악상-차트 석권

'2006 HITO 유행음악상'서 'HITO 아시아 노래'상 수상

김원겸 기자 / 입력 : 2006.01.2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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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대만에서 ‘아시아 스타’로서의 위용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비는 대만 최고의 음악 시상식인 ‘2006 HITO 유행음악 시상식’에서 3집 수록곡 ‘I Do’로 ‘HITO 아시아 노래’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가수로는 유일한 수상. 지난해에는 보아가 4집 타이틀곡 ‘My Name’으로 이 부문에서 수상했다.


지난 21일, HIT FM과 동풍(東風)위성TV 주최로 타이페이에서 열린 '2006 HITO 유행음악상' 시상식은 'HITO 남녀 가수상', 'HITO 남녀 그룹상', 'HITO 팝', 'HITO 아시아 노래' 등 17개 부문에 걸쳐 이뤄졌다.

‘2006 HITO 유행음악상’은 대만 최고 인기 라디오 음악순위프로그램인 HIT FM ‘Hito 파이항방 (排行榜)’이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지난 52주간의 순위를 종합해 부문별로 발표하는 최고 권위의 음악시상식.

수상자는 대만 전국 앨범 판매량 50%와 방송횟수 50%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특히 ‘2006 HITO 유행음악상’은 각 부분의 종합 순위를 집계하여 투명하게 공개하고, 선정 가수의 시상식 참여 여부에 상관없이 공정하게 수상자가 선정돼, 대만 음악 팬들의 많은 지지와 성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대만 출신의 최고 인기스타인 저우제룬(주걸륜)이 대상을 비롯해 7관왕에 올라 대만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보여줬다.

나카시마 미카, 하마사키 아유미와 함께 ‘HITO 아시아 노래’상을 받은 비는 일본 프로모션 일정으로 이날 시상식에 참여하지 못했고 동영상으로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2006 HITO 유행음악상’ 시상식은 지난 21일, HIT FM 라디오를 통해 생중계된 데 이어 오는 29일 동풍(東風)위성TV를 통해 녹화 방송된다.

한편 비는 HIT FM이 최근 발표한 ‘2005년 히트곡 톱100’에서 ‘I Do’와 ‘It's Raining’으로 각각 6위와 34위에 올려놓음으로서 다시 한번 대만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비는 한국가수로는 유일하게 이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비와 임정희가 함께 피처링 참여한 대만의 인기가수 왕리홈의 노래 ‘완벽한 호흡’이 HIT FM 차트에서 2주 연속 1위에 올라 ‘비의 효과’를 증명해 보였다.

지난해 대만 팬들은 비의 대만 방문을 위해 3만 명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비의 공연 유치에 열성을 보였고 결국 지난해 12월 29, 30일 이틀간 대만 타이페이 아레나에서 ‘Rainy Day’ 투어를 유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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