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 출연 운동선수, 국제대회서 잇단 金

'일밤' 수영 김진호-'토요일' 태권도 김재봉 잇단 금메달 쾌거

김은구 기자 / 입력 : 2005.09.1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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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프로그램이 국제 규모의 스포츠 대회에서 잇따라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진호야 사랑해' 코너의 주인공으로 자폐증이 있는 김진호 선수가 최근 체코 리버렉에서 열린 세계 장애인 수영선수권대회 배영 2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토요일'의 '웃음바이러스' 코너에 출연한 김재봉 선수 역시 최근 제1회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에서 핀급 우승을 차지했다.


'진호야 사랑해'는 김진호 선수가 MC 신동엽과 함께 홀로서기에 도전한 코너다. 대회를 앞두고 2개월여 동안 방송이 진행되면서 김진호 선수가 자폐증을 극복하고 홀로 서기 위한 각종 도전과 대회 훈련과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특히 김진호 선수는 과거 대회에서는 경쟁하는 선수가 따라오지 않으면 속도를 내지 않는 타입이었는데 홀로서기 프로젝트를 거친 후 치른 이번 대회에서는 배영 200m에서 2위와 4초의 격차를 벌리며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다. 김진호 선수는 또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 배영 100m에서는 동메달을 차지했다.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금메달리스트 김재봉 선수는 지난 8월27일 방송된 '용인대 편'에 코믹 댄스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이끌어 냈다. 김재봉 선수는 당시 용인대에서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장기를 가진 학생을 찾는 MC들에게 발탁돼 지치지 않고 추는 '에너자이저 춤'을 선보이며 최고의 인기를 끈 주인공이다.


한편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이번 추석 연휴에 김진호 선수의 체코 경기 장면과 '진호야 사랑해' 코너의 하이라이트를 모아 방송할 예정이다. 또 '토요일'의 '웃음바이러스' 역시 오는 24일 방송 '동덕여대 편'에 금메달을 목에 건 김재봉 선수를 초청한다.

<사진설명='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진호야 사랑해' 코너 주인공으로 최근 세계 장애인 수영선수권대회 배영 200m에서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김진호 선수.(제공=MBC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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