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혈액형별 상반된 성격 보여준 '인생극장' 인기

리메이크 앨범 '18번' 수록곡

김원겸 기자 / 입력 : 2005.08.0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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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싸이의 리메이크 음반 '18번' 수록곡 중 '인생극장'이 음악팬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싸이의 '인생극장'은 지난 90년대 중반 MBC 주말 코미디 쇼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기코너였던 '인생극장'에 모티브를 얻어 음악으로 재탄생시킨 것. 당시 이휘재는 이 코너에서 '그래 결심했어'란 유행어를 낳으며 한 가지 상황에 상극된 두 가지 선택에 따른 결과를 보여주며 대중의 큰 인기를 얻었었다.


당시 '인생극장' 테마곡을 작곡했던 남궁연과 싸이가 의기투합해 만든 이 노래는 '바람 피는 여자 친구'에 대한 상극된 반응을 각각 '인생극장-A'형과 '인생극장-B형'으로 담고 있다.

여기서 A형과 B형은 혈액형으로 최근 유행인 혈액형으로 보는 성격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어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남궁연이 싸이에게 여자친구의 외도를 제보 하면서 시작되는 이 노래는 A형의 내성적인 성격과, B형의 불같은 반응을 초현실적인 가사로 여과 없이 들려준다.


스스로 '국어책 읽기 랩'이라고 설명하는 '인생극장-A형'에서 싸이는 평소와 아주 다른 다소 과장된 듯한 순애보적인 남자를 묘사한다. 반면 '인생극장-B형'에서는 오랜만에 주특기인 '비어의 점층적 나열'을 제대로 선보였다. 결국 많은 남성 팬들이 A형 듣고 막힌 가슴 B형으로 해소한다는 후문이다.

싸이의 한 측근은 "최근 단편영화 감독으로도 데뷔한 남궁연은 '도전적인 뮤지션 싸이'와 함께 작업하면서 '작품' 하나 만들었다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장안의 화제 앨범인 리메이크 '18'번은 하루 3000장씩 주문이 들어오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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