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발이 순간이동?", '불멸의 이순신' 옥에 티

김태은 기자 / 입력 : 2005.07.2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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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발이 홍길동이었나?", "날발이 '쌍둥이 무사'였나?"

KBS1 대하사극 '불멸의 이순신'의 '옥에 티'가 시청자들의 눈에 '딱 걸렸다'. 23일 방송분에서 이순신 장군의 호위무사 날발(이한갈)이 동일한 시간대 거리가 떨어진 두 장소에 동시 등장한 것.


날발은 이날 방송분 첫 장면인, 칠천량해전에서 대패한 후 이영남(유태웅)이 한산본진을 청야(淸野)시키는 신에서 짐을 메고 등장한다. 이어 화면이 바뀌며 초계에서 우치적(이재포)이 이순신에게 무릎을 꿇는 장면에서 이순신을 보필하는 송희립(김명국)과 함께 또다시 등장한다.

이를 발견한 시청자들은 "단역배우도 아니고 조연급 배우를 거의 동시에 다른 장소에 출연시킨 것은 위치 선정에 너무 소홀했던 것 아니냐"며 제작진을 질타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날발이 홍길동처럼 순간이동 능력이 있었던 것이냐?", "'쌍둥이 무사'는 '불멸의 이순신'의 미스터리"라는 등의 우스개 소리를 곁들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불멸의 이순신' 관계자는 "빡빡한 촬영일정에 두 팀으로 나눠서 찍다보니 생긴 연출진의 실수"라고 밝혔다.


<사진=KB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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