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해, 주말극 '다섯손가락' '그린로즈' 잇단 캐스팅

김은구 기자 / 입력 : 2005.02.1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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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꽃 선녀' 이다해가 주말 밤 두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이다해는 '봄날' 후속으로 오는 3월 말부터 매주 토·일요일 방송될 SBS '그린로즈'(극본 유현미, 연출 김수룡 김진근)와 '한강수타령' 종영 후 4월 초부터 역시 토·일요일 방송될 MBC 주말드라마 '다섯 손가락'(극본 최윤정·연출 조중현)에 잇달아 캐스팅됐다.


MBC 드라마국 관계자는 '다섯 손가락'의 주인공 다섯 남매 중 셋째 강현주 역에 이다해의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강현주는 이다해를 스타덤에 올려놓은 '왕꽃선녀님'에서의 여리고 눈물 많은 윤초원과는 사뭇 다른 캐릭터다.

극중 강현주는 똑똑하면서도 야무지고 발랄하지만 내숭도 떨 줄 아는 성격의 간호사다. 13세 때 아버지의 고향 친구인 박사장 집에 동생 찬주와 함께 보내져 성장했고 대학을 졸업하면서 고모네 집으로 옮겨와 산다.


한 집에서 자라 친오빠처럼 따르던 레지던트 2년차 박창훈의 영향으로 간호사의 길을 택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창훈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게 된다.

이다해는 또 '그린로즈'에서도 윤초원과는 다른, 대기업 회장의 외동딸이지만 신분을 감추고 아버지 회사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 가는 자립심이 강하고 중성적이며 털털한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8시대에 방송될 '다섯 손가락'과 10시대에 방송될 '그린로즈'에서 모두 연기변신을 해야 되는 셈이다.

더구나 이다해는 '다섯 손가락'를 통해 KBS 주말드라마와 시청률 경쟁을 벌여야 하며 현재 시청률 30%를 넘나드는 '봄날'의 인기를 '그린로즈'까지 이어가야 하는 중책도 짊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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