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마 32득점 폭발' GS칼텍스, 2연패 끝 '5위 도약'... 흥국생명 첫 연패 [인천리뷰]

인천=심혜진 기자 / 입력 : 2022.11.29 21:12 / 조회 : 2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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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선수들./사진=KOVO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제압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GS칼텍스는 2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서 세트스코어 3-2(25-20, 25-17, 20-25, 22-25, 15-7)로 승리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4승 6패(승점12)로 KGC인삼공사를 제치고 5위로 점프했다. 2연패에 빠진 흥국생명은 7승 3패(승점21)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모마가 32득점으로 맹폭을 퍼부었다. 유서연과 강소휘가 나란히 1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GS칼텍스가 기선을 제압했다. 유서연이 옐레나를 가로막고, 퀵오픈 득점까지 성공시키면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흥국생명도 반격에 나섰다. 속공을 앞세워 7-7로 동점을 이뤄냈다. 그런데 세트 중반이 되면서 양 팀은 범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흥국생명에선 김연경이 공격이 아웃됐고, 리시브도 흔들렸다. GS칼텍스에선 강소휘, 문지윤 등의 서브가 아웃됐다.

팽팽하게 흘러가던 경기는 GS칼텍스의 리드로 이어졌다. 유서연의 연속 득점과 모마의 백어택을 묶어 16-11로 격차를 벌렸다. 그러자 흥국생명은 김미연을 빼고 정윤주를 투입하며 변화를 꿰했다. 정윤주는 들어가자마자 득점을 올렸고, 이주아가 서브 득점을 터뜨리면서 추격했다. 김연경의 첫 득점은 18-22에서 나왔다. 하지만 GS칼텍스는 흥국생명의 거센 반격을 이겨냈다. 착실히 점수를 뽑은 끝에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GS칼텍스가 분위기를 탔다. 모마의 초반 활약이 좋았다. 반면 흥국생명의 공격은 자꾸만 빗나갔다. 범실도 계속해서 나왔다. 반대로 GS칼텍스는 블로커 터치아웃을 이용해 득점을 쌓아나갔다. 5점차의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김미연과 김연경이 분전했지만 따라잡지 못했다. 옐레나의 공격력이 아쉬웠다. 반면 모마-강소휘-유서연의 GS칼텍스 삼각편대가 잘 버텼기 때문이다. 결국 2세트도 GS칼텍스가 가져갔다.

벼랑 끝에 몰린 흥국생명은 3세트 반격에 나섰다. 세트 초반부터 맹폭을 퍼부었다. 옐레나의 득점을 시작으로 김미연의 서브 득점이 터졌고, 김연경도 강타로 힘을 보탰다. 그리고 이주아의 블로킹까지 나왔다. 어느덧 10-5를 만들었다. GS칼텍스는 꾸준하게 따라붙었다. 모마와 유서연이 펄펄 날았다. 하지만 살아난 흥국생명의 분위기를 꺾지 못했다. 모마는 서브에서 많은 범실을 보였다. 옐레나의 득점으로 이번에는 흥국생명이 먼저 20점 고지를 밟았다. 그리고 김미연이 자신의 손으로 끝냈다.

4세트는 엎치락뒤치락 승부가 펼쳐졌다.역전에 역전이 거듭됐다. 그러다 흥국생명이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반면 GS칼텍스는 리시브가 흔들렸다. 13-13에서 옐레나의 백어택, 김미연과 김다은의 3연속 블로킹이 터졌다.

범실과 모마의 백어택으로 한 점차까지 GS칼텍스가 따라붙자 김미연이 해결사로 나섰다. 퀵오픈을 성공시킨 데 이어 모마의 공격까지 몸을 날려 막아냈다. 김나희의 속공으로 20-18을 만든 흥국생명은 GS칼텍스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승부를 풀세트로 끌고갔다.

마지막 세트 첫 득점은 김연경의 손에서 나왔다. 이어 김미연의 서브 득점이 터졌다. 하지만 GS칼텍스가 단번에 경기를 뒤집었다. 모마의 득점과 한수지의 연속 블로킹이 폭발했다. 해결사는 모마였다. 득점과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며 흐름을 가져왔다. 추격해야 할 흥국생명은 범실이 나오면서 아쉬움을 보였다. 풀세트 승부 끝에 GS칼텍스가 승리를 가져갔다. 3연패 탈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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