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에 수비수까지 모두 'KIM'... 韓 라인업, 해외서 화제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2.11.29 18:26 / 조회 : 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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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전에서 수비 호흡을 맞춘 김영권(왼쪽)과 김민재. /사진=AFPBBNews=뉴스1
'그 KIM이 그 KIM이 맞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라인업이 해외 축구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수비수 이름이 모두 'KIM'이기 때문이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한국이 2경기 연속 김씨 성을 가진 선수로 수비진을 구성해 해외 축구팬들을 웃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한국은 전날(28일)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수비진은 1차전 우루과이 경기 때와 마찬가지로 김문환, 김진수(이상 전북현대), 김영권(울산현대), 김민재(나폴리)로 포백을 형성했다. 골문도 변함없이 김승규(알샤밥)가 지켰다.

해외에선 한국 선수들의 이름을 쓰지 않고 성을 쓰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로 인해 한국 선발 라인업에는 수비수 4명에 골키퍼까지 5명 모두 성인 'KIM'으로 표기됐다.

국내 팬들에겐 익숙하지만, 해외 축구팬들은 이 모습이 신기했던 것 같다. 트위터를 살펴보면 한국 선발 라인업과 관련해 해외 축구팬들은 "라인업에 김으로 가득 찼다", "5명의 김이 수비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지난 1차전 우루과이전에선 이탈리아 TV채널 라이2 해설자가 한국 선발 라인업을 소개할 때 "김, 김, 김, 김, 김"이라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매체는 "한국 선수단 26명 중 6명이 김씨다. 한국에선 가장 흔한 성이기 때문에 당연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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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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