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이수근, 의대생에 "집 있는 애랑 사귀어"[★밤Tview]

이상은 기자 / 입력 : 2022.11.2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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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물어보살'에서 이수근이 생활비를 고민하는 의대생 의뢰인에게 조언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21살 의대생 의뢰인이 등장했다.


이날 의뢰인은 "과외 알바를 5개 하고 있는데 빚을 져야 하는 상황이다. 의대는 본과에 가면 다른 학과에 비해 공부 부담이 크다. 과외를 하면서 공부를 병행할 수 없을 것 같다. 지금 생활비를 많이 벌어 놔야 한다"라고 생활비에 대해 고민했다.

서장훈은 "본과에 들어가면 1년에 드는 생활비는 얼마 정도 드냐"라고 물었고, 의뢰인은 "지금은 기숙사비를 제가 내고 있다. 월에 80~100만 원 정도 쓰고 있다"라고 답했다.

선녀즈(이수근 서장훈)는 4년간 3천만 원 정도가 필요한 의뢰인의 고민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했다. 서장훈은 "부모님은 일을 하시냐"라고 질문했고, 의뢰인은 "나이가 좀 있으시다. 일을 하시긴 한다. 지원을 부탁드리면 당연히 해주시겠지만, 집안 사정을 아니까 부탁드리기 어렵다"라며 깊은 효심을 드러냈다.


서장훈은 "돈이 되게 많이 필요한 상황은 아닌 것 같다.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있으니까. 생활비만 모으면 되지 않냐. 모자란 돈만 대출을 받아라. 졸업하면 금방 받을 수 있는 정도다. 그리고 부모님에게 도움을 청해라. 이야기한다면 부모님이 틀림없이 해주실 것이다. 졸업해서 의사가 되면 그때 갚으면 된다"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이수근은 "기숙사 끝나고 밖에 나갈 때 집 있는 애랑 사귀어라. 집 있는 애랑 사귀어서 당분간 개한테 빌붙어라"라고 조언해 의뢰인을 폭소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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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앞서 이수근은 사사건건 의견을 묻는 여자친구에 대해 고민하는 의뢰인에게도 충격요법을 사용했다.

이날 23살 여자친구가 사소한 일도 의견을 묻는다고 고민한 의뢰인은 "제가 뭔가 다른 일을 하고 있을 때, 바쁠 때는 시간 낭비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사소한 의견 정도는 여자친구가 알아서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라고 털어놨다.

의뢰인의 여자친구는 "오빠는 제가 줏대가 생겼으면 한다"라고 부연했다. 이에 이수근은 "오빠(의뢰인)가 지친 거지, '오빠가 (마음이) 식었다'에 내 인생을 건다. 초반보다 많이 식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초반에는 안 그랬지 않냐. 450일이면 1년 전과 똑같을 수가 없다. 처음에는 문자에 답해주는 게 행복하고 즐거웠는데, 1년이 지나고 450일이 지나고 반복되니까 지친 거다"라고 현실적인 상담을 했다.

서장훈은 "식었다는 것은 헤어짐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라며 "귀찮아졌다는 것은 지친다는 이야기고 헤어질 때가 됐다는 이야기다"라고 말해 의뢰인의 여자친구를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이어 "이제 23살이고 어리니까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후회 없이 살기 위해서는 스스로 결정을 해야 한다. 남 이야기를 듣고 결정하면 끊임없이 후회만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상은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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