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회생' 독일, 스페인전 1-1 무승부→16강 가능성 남았다 [월드컵]

양정웅 기자 / 입력 : 2022.11.28 07:20 / 조회 : 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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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니클라스 필크루그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 2차전 스페인과 경기에서 후반 38분 동점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일본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던 독일이 기사회생했다.

독일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 2차전 스페인과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일본과 경기에서 1-2로 지면서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던 독일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희망을 살렸다. 오는 12월 2일 열리는 코스타리카전에서 승리한다면 같은날 열리는 일본-스페인전 결과에 따라 16강에 오를 수 있다.

스페인 역시 1승 1무를 기록하며 조 선두를 지켰고, 일본과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초반 분위기는 스페인이 잡았다. 특유의 '점유율 축구'를 시작한 스페인은 전반 7분 다니 올모가 강한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손을 맞고 골대를 때리며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독일에도 기회는 있었다. 전반 40분 프리킥 상황에서 안토니오 뤼디거가 헤더 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곧 VAR 판독이 이어졌고,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뤼디거의 득점도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전을 0-0으로 마감한 뒤 양 팀은 후반 들어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리고 이는 모두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스페인은 후반 9분 페란 토레스를 빼고 알바로 모라타를 투입했다. 그리고 모라타는 후반 17분 왼쪽에서 조르디 알바가 올려준 패스를 놓치지 않고 골문 안으로 공을 밀어넣었다. 팽팽하던 균형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독일은 후반 들어 경고를 2장이나 받을 정도로 치열한 경기를 펼쳤으나 골을 허용했다. 그러자 이후 니클라스 필크루그, 리로이 자네 등을 교체 출전시키며 최후의 일격을 준비했다.

결국 독일은 후반 38분 승부의 추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놨다. 경합 도중 스페인 페널티 박스 안에서 흐른 공을 필크루크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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