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박2일' 방송화면 캡쳐 |
2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시즌4'(이하 1박2일)에서는 '2022 동계 하나 빼기 투어'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나인우는 멤버들과 따로 오프닝 진행 후 약 5시간 만에 제주도에 홀로 도착했다. 그러나 도착하자마자 제작진으로부터 1시간 내에 오메기떡 100개 만들기 미션을 받게 됐다. 해당 미션을 제 시간 안에 성공해야만 1시간 뒤 수속하는 비행기를 탑승하여 멤버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미션을 들은 나인우는 바로 오메기떡 100개 만들기에 돌입했고 마침내 성공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상황이 닥쳤다. 교통체증으로 공항에 늦게 도착하면서 수속시간이 부족하게 된 것이다. 급하게 모바일 수속을 시도했지만 휴대전화가 없었던 나인우는 모바일 수속을 실패했고, 많은 인파로 인해 현장 수속도 실패하게 되면서 비행기 탑승을 놓치게 됐다.
결국 나인우는 제작진과 공항 한 켠에 마련된 곳에서 대책회의를 시도하지만 당일 표를 구하지 못했다. 나인우는 "아직도 실감이 안난다. 오늘 진짜 이상한 날이다. 미션 성공을 해도 못 가고 이게 뭐야"라며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였다.
시간이 흐른 후 제작진은 나인우에게 "다 수소문한 결과 대구 공항으로 가는 표 하나를 구했다. 그런데 급하게 찾느라 딱 한 표 밖에 구하지 못했다. 그래서 나인우씨 혼자서 가야한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나인우는 "나 진짜 혼자가?"라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어 "한 번도 비행기 혼자 타본 적 없다"라고 말해 제작진을 당황케 했다.
이에 제작진은 "내리면 나가는 곳은 똑같다. 나가면 기다리고 있을 것. 나오면 문 열리고 받아주는 것처럼 서있으라고 하겠다. 마이크는 혼자 잘 찰 수 있냐"라면서 나인우의 홀로 비행에 대해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장 수속 중인 나인우에게 다가가 "들어가서 티켓 있는 대로 게이트 잘 찾아가라. 다행히 비행기는 맨 앞자리다. 혹시 놓치면 다시 나와라. 기다리고 있겠다"라고 덧붙이며 시종일관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나인우는 "나 서른이다. 곧"이라며 제작진을 안심시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냈다.
다행히 약 1시간 뒤 나인우는 대구 국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고 "아직 제주도에 갇혀 있다고 들었다. 꼭 비행기 잘 타고 와라"라며 제주도에 있는 제작진들에게 안부 인사를 셀프캠으로 남겼다.
정은채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