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없이' 가나전 치르나... 하루 앞두고도 정상 훈련 제외 [월드컵 현장]

도하(카타르)=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11.2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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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김민재가 27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자전거를 타며 밝게 웃고 있다. /사진=뉴시스
[도하(카타르)=김명석 기자] 가나전을 앞두고 김민재(26·나폴리) 부상 변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우루과이전 이후 사흘 만에 처음으로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긴 했지만, 정상적인 훈련은 여전히 불가능한 상태다. 자칫 김민재 없이 가나전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김민재는 27일 오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가나전 대비 공식 훈련에서 회복에 집중했다. 우루과이전을 마친 뒤 25일과 26일에는 훈련장에 나오지 못한 채 숙소에서 휴식과 치료에 전념하다 이날 처음으로 훈련장에 나왔지만, 여전히 몸상태는 100%가 아닌 상황이다.


앞서 김민재는 지난 24일 우루과이전에서 종아리 근육 부상을 당했다. 다르윈 누녜스(리버풀)를 뒤쫓는 과정에서 미끄러졌는데, 당시엔 경기를 마지막까지 소화했지만 경기 후 통증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본격적으로 가나전 대비 훈련이 진행된 26일 역시도 통증 때문에 훈련장에 나오지 못했다.

여기에 가나전을 불과 하루 앞둔 시점에도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 상황이라 어쩌면 김민재 없이 가나전을 치러야 하는 시나리오까지도 구상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민재가 나오지 못하면 오른발잡이 센터백인 조유민(26·대전하나시티즌)이 그 자리를 채우거나, 지난 6월처럼 김영권(32·울산현대) 권경원(32·감바오사카) 조합을 가동해야 할 수도 있다.

그나마 부상으로 인해 우루과이전에 출전하지 못했던 황희찬(26·울버햄튼)이 완전히 복귀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황희찬은 카타르 입성 내내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리다 엔트리 교체 가능성까지 제기됐는데, 다행히 빠르게 회복하면서 가나전을 준비 중이다. 우루과이전에 마스크를 쓴 채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30·토트넘) 역시 다른 변수 없이 가나전을 앞두고 있다.


벤투호는 이날 오후 6시 25분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과 황인범(26·올림피아코스)이 참석한 가운데 카타르 알라이얀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가나전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어 28일 오후 10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앞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긴 한국은 포르투갈(승점 3)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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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 등 선수들이 27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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