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홍김동전' |
27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 17회는 '동전세끼 홈스테이' 특집으로 꾸며진다. '동전세끼 홈스테이'는 동전 앞면은 호스트, 뒷면은 게스트가 되어 동전을 던져서 앞면이 나온 멤버의 집으로 출동하는 특집. 지난 회 조세호에 이어 이번 회에는 홍진경과 우영이 호스트가 된다.
'홍김동전' 멤버들은 우영의 집에 들어서자마자 한쪽 벽면을 꽉 채운 7000~8000장 규모의 LP장에 시선을 빼앗긴다. 나훈아, 나미, 해피 돌스부터 고(姑) 김현식, 유재하 등 장르와 시대를 가리지 않은 아티스트들의 LP가 모아져 있어 감탄을 자아낸다고. 우영은 구하기 힘든 희귀 LP를 공개하며 "이런 건 부르는 게 값"이라며 뿌듯한 모습을 보인다.
이어 공개된 드레스룸 한 켠에는 실크 머리띠를 비롯해 여성복을 연상케 하는 레드 컬러 코트가 포착돼 멤버들의 의심을 산다. 홍진경과 김숙은 "이게 네 거라고?"를 수 차례 외치며 이른바 '네 거 라이팅'을 멈추지 않는다고. 조세호 역시 "서툴다 서툴러, 냄새가 난다"며 우영의 드레스룸 속 여성스러운 아이템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에 우영은 말도 안 된다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맞장구 쳐주듯 "다 내 거다"를 반복하더니 결국 포기한 듯 "다 나가주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멤버들은 우영만의 취향이 담긴 집에 대해 "수상하고 재미있다"는 평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끈다. 27일 오후 9시 20분 방송.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