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조 리뷰] ‘아시아 팀 상승세’ 호주, 튀니지 1-0 제압...살아난 16강 불씨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2.11.2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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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호주가 튀니지를 제압하면서 16강 진출 불씨를 살렸다.

호주는 26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튀니지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D조 예선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호주는 프랑스와의 1차전에서 1-4로 완패했지만, 튀니지와의 2차전에서 승리하면서 16강 진출을 위한 불씨를 살렸다.

호주는 4-3-3 전술을 가동했다. 크레이그 굿윈, 미첼 듀크, 매튜 레키가 공격진을 구성했고 잭슨 어빈, 아론 무이, 라일리 맥그리가 미드필더 라인을 형성했다. 포백은 아지즈 베히치, 카이 롤즈, 해리 사우터, 프란 카라시치가 구축했고 골문은 매튜 라이언이 지켰다.

튀니지는 3-4-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유세프 음사크니, 이삼 제발리, 나임 슬리티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알리 압디, 아이사 라이도우니, 엘리에스 스키리, 모하메드 드래거가 뒤를 받쳤다. 수비는 몬타사르 탈비, 야시네 메리아, 딜런 브론이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아이멘 다흐멘이 꼈다.


호주가 일찍 분위기를 잡았다. 공격적인 움직임을 통해 거세게 몰아붙였다. 그러던 전반 22분 결실을 봤다. 왼쪽 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가 튀니지 수비를 맞고 굴절되서 넘어왔는데 이것을 듀크가 간결한 헤더 슈팅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일격을 당한 튀니지는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연계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고 이렇다 할 위협을 가하지 못했다. 호주의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선제골을 등에 업고 주도권을 잡았다. 피지컬을 활용한 세트 피스로 내친김에 추가골을 노렸다.

튀니지는 고삐를 당겼다. 그러던 전반 40분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문전 혼전 상황 이후 드래거가 슈팅을 연결했지만, 사우터의 몸을 던지는 호수비에 막히면서 득점은 무산됐다. 추가 시간에는 음사크니의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결국,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골이 필요한 튀니지는 후반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움직였다. 계속해서 공세를 퍼부으면서 호주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두터운 수비를 쉽게 뚫지 못하면서 빈번히 득점은 무산됐다.

호주는 추가 득점을 노렸다. 후반 25분 왼쪽에서 연결된 맥클라렌의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레키가 슬라이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발을 갖다 대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튀니지는 공세를 가했지만, 계속해서 호주의 호수비에 막히면서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경기 막판에는 득점을 위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호주는 추가골, 튀니지는 동점골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하지만,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경기는 매튜의 감각적인 헤더골을 등에 업은 호주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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