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24일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몸 상태를 체크한 후 머리를 만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
김민재는 2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가나전 대비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훈련에 앞서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김민재가 오늘도 호텔에 남아 치료 및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며 "아직도 통증이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전날에도 훈련장에 나오지 않았던 김민재는 결국 이틀 연속 치료에 전념하게 됐다. 그나마 전날 훈련엔 우루과이전에 선발로 나섰던 선수들 모두 회복 훈련을 하긴 했지만, 본격적인 가나전 대비 전술 훈련이 진행된 이날도 김민재가 빠진 건 벤투호 입장에서도 고민이 클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김민재가 지난 24일 우루과이전에서 부상으로 쓰러진 뒤 그라운드에 누워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그러나 경기를 모두 마친 뒤 김민재의 몸 상태는 이틀째 통증이 남을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았다. 만약 그가 가나전에 나서지 못할 경우 벤투호의 수비진에는 그야말로 '초비상'이 걸리게 된다.
그나마 다행인 건 김민재가 일상생활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는 점이다. 이날 훈련을 앞두고 인터뷰에 나선 윤종규(FC서울)는 "부상과 관련해 (김민재에게) 직접적으로 경기에 뛸 수 있냐고 물어보지는 않았다"면서도 "그래도 생활할 때는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잘 회복 중이라고만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표팀은 김민재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훈련장에 나와 본격적으로 가나전 대비에 나섰다. 전체 공개된 전날과 달리 초반 15분만 공개된 훈련에서 선수들은 스트레칭에 집중하며 훈련을 준비했다. 가나전은 28일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6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에 앞서 미팅을 갖고 있다. |
손흥민 등 대표팀 선수들이 26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