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슈] 빵에 소시지 달랑 하나 9천 원, ‘EPL 저리 가라 고물가’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2.11.26 19:36
  • 글자크기조절
image


[스포탈코리아=카타르(알라얀)] 이현민 기자= 카타르 월드컵 현장에서 판매 중인 먹거리가 비싸도 너무 비싸다.

개최국 카타르가 조별리그 탈락 불명예를 안은 가운데, 지구촌 최고의 축구 축제가 반환점을 향해 가고 있다.


축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게 바로 먹거리다. 이번 대회 개막 직전 경기장 내 알코올 도수 맥주 판매가 금지된 가운데, 무알콜만 판매되고 있다. 이 밖에 핫도그, 햄버거, 과자 등 일반 경기장 판매 품목과 크게 다르지 않다.

문제는 고물가다. 지난 25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 웨일스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예선 2차전(이란 2-0 승)을 찾았다.

경기 전 기자석 인근에 위치한 매점을 찾았다. 가격표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핫도그 하나 25리얄, 콜라 하나 15리얄로 총 40리얄(약 1만 5천 원)이 들어갔다.


핫도그의 비쥬얼은 빵에 소시지 하나가 들어갔다. 채소는 찾아볼 수 없다. 케첩 두 개가 주어졌다. 콜라는 500m도 아닌, 350m다.

버드와이저 무알콜 맥주는 50리얄(1만 8천 원)이다.

경기장 안팎의 물가 차가 상당하다. 예를 들어 경기장에서 핫도그 2개와 콜라 2개를 구입하면 80리얄(약 3만 원)이다. 유명 피자브랜드 두 판을 주문해서 먹는 가격과 동일하다.

월드컵을 빌미로 경기장 내에서 폭리를 취하고 있다.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먹은 핫도그는 맛이 없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논란인 핫도그가 생각났다.

지난 10월 미국 SB네이션은 “맨유 올드트래포드에서 판매 중인 핫도그다. 보기에도 딱딱한 갈색 바게트 소시지가 끼어 있다. 4.8파운드(8천 원) 가격”이라고 경악했다. 나무토막 같다.

image


image


image


image


사진=스포탈코리아, SB네이션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