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훈♥' 한가인, 유산 경험 고백 "한 해에 3번" [손 없는 날] [종합]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2.11.2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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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손 없는 날'에서 배우 한가인이 유산 경험을 고백했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첫 방송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손 없는 날'은 1회 시청률 2.6%(이하 유료가구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예능 1위의 기록이다.


'손 없는 날'은 낯선 곳으로의 새로운 출발을 꿈꾸는 시민들이 이사를 결심하기까지의 인생 스토리를 담는 프로그램. 결혼 후 분가, 인생 첫 독립, 가족의 증가와 축소 등 삶의 오르막과 내리막의 정점에서의 '이사'에 얽힌 현재 진행형 이야기이다.

이날 방송된 첫 회는 '태풍이 지나가고' 편으로 꾸며져 연년생 두 딸을 둔 맞벌이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들 부부는 새벽 3시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첫 여행을 갔던 설렘부터 해외 출장 가는 남편을 위해 캐리어에 편지를 넣어두었던 사랑 가득한 연애 시절을 고백했다. 하지만 의뢰인은 두 딸을 낳고 둘만의 시간이 없어지고 어쩔 수 없이 남편에게 짜증을 내는 순간들이 미안하다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맞벌이 중 두 딸을 육아하게 돼 현실적으로 힘든 상황에 친정집으로 들어가게 된 사연도 밝혔다.

의뢰인의 친정엄마는 딸과 싸울까 봐 합가가 걱정된다는 심정을 드러냈다. 한가인은 8년째 친정엄마와 살고 있다고 밝히며 "무조건 딸이 양보해야 해요"라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의뢰인의 남편은 장모님과 아내가 싸울 때 "사물인 것처럼 조용히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한가인은 "한집에 사니까 중재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라며 남편 연정훈의 중재로 화해했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한가인은 "친정엄마와 크게 싸운 날 친정엄마가 친정집에 가셔서 연정훈 씨가 모시고 온 적이 있다"며 경험자로서 아낌없는 조언을 건넸다.


이어 신동엽과 한가인의 추억 견적 내기가 시작됐다. 의뢰인은 소중한 추억이 담긴 물건으로 '화분'을 버리고 싶은 물건으로 게임기'를 택했다. 의뢰인은 남편이 주말만 되면 5~6시간 동안 게임을 해 갈등이 생기자 게임기를 주신 분께 다시 드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분에 얽힌 특별한 사연이 공개됐다. 의뢰인은 두 아이를 낳기 전 난임으로 마음고생했던 일을 털어놓았다. 의뢰인은 "인공수정 결과를 기다리러 집에 가는 길에 산 수국이다. 수국을 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임신이 됐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수국과 함께 한 간절했던 시간을 고백했다. 의뢰인의 남편은 "수국이 꽃을 피웠다가 완전히 다 얼었는데 다시 살아났다"며 수국이 다시 새순을 품은 것이 이들 가족의 모습 같아 소중한 물건임을 밝혔다.

한가인은 의뢰인의 사연에 깊이 공감하며 유산했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한가인은 "한 해에 유산이 3번 됐었다. 임신 내내 불안했고 연정훈 씨와 차를 타고 산부인과에 가는 동안 서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한가인은 "아이 심장이 뛰는지 직접 확인하고 싶어 집에 초음파 기계를 구비했었다"며 솔직하고 진심 어린 경험을 조심스레 고백했다.

의뢰인 부부는 신혼 생활부터 시작해 5년 동안 함께 한 집을 떠나며 아쉬운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새로운 삶을 시작하며 장인어른과 술 한잔을 하고 싶다는 소소한 행복을 꿈꿨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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