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 폭언·갑질 주장→이달소 퇴출..왕따설부터 징조? '지켜츄' 불똥[★NEWSing]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2.11.25 18:59 / 조회 : 2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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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이달의 소녀 츄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그룹 이달의 소녀 멤버 츄가 팀에서 퇴출된다고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소속사가 그 이유로 "츄의 폭언 등 갑질"이라 밝히면서 이전부터 보였던 양측의 어긋난 기류가 명백하게 드러나게 됐다.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25일 공식 팬카페에 공지를 띄우고 "츄(본명 김지우)를 금일 2022년 11월 25일부로 이달의 소녀(LOONA) 멤버에서 제명하고 퇴출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 한 해 이달의 소녀 츄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난무했으나 당사와 이달의 소녀 멤버들은 소속팀의 발전과 팬들의 염려를 우려해 문제가 발생되지 않게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시간들을 보내왔다"며 "이는 이달의 소녀 멤버들의 팀에 대한 애정과 오직 팬들을 위한 배려 때문에 진실의 여부를 말하기보다 최선을 다해 무대와 콘텐츠를 통해서 좋은 모습들만 보여드리려 했던 마음의 표현이었다"고 했다.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하지만, 최근 당사 스태프들을 향한 츄의 폭언 등 갑질 관련 제보가 있어 조사한 바 사실이 소명돼 회사 대표자가 스태프들에게 사과하고 위로하는 중이며, 이에 당사가 책임을 지고 이달의 소녀에서 츄를 퇴출시키기로 결정했다"며 "당사는 이 사태로 인해 큰 상처를 입으신 스태프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를 드리고 그 마음을 위로하고 치료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향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하실 수 있게 마음을 다해 돕겠다"고 전했다.

츄는 평소 여러 무대와 예능에서 밝고 쾌활한 모습을 주로 보여주며 착하고 상냥하단 외부 평판을 들어왔던 터라 소속사의 이 같은 폭로성 내용은 큰 충격을 줬다. 소속사의 말대로라면 츄가 어떻게, 어떤 이유로 스태프들에게 폭언과 갑질을 했는지 궁금증이 치솟을 수밖에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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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이달의 소녀(LOONA) 츄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츄는 지난달 그룹 내 왕따설이 돌며 이달의 소녀 멤버들, 소속사와 소원해진 분위기를 점치게 했다. 당시 츄는 팬덤 플랫폼 앱에서 팬들과 얘기를 나누다가 "스케줄 참여에 관해서 저한테 공지를 준 게 없어 아쉽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15~16일은 이달의 소녀 서울 콘서트가 예정돼 있던 터라, 팬들 사이에선 츄가 소속사의 불통보로 어쩔 수 없이 해당 콘서트에서 빠지는 게 아니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멤버 여진이 이후 "콘서트 공지를 받았냐?"는 팬들의 질문에 "우리 12명 단톡방과 스케줄표에 공지했다. 알고 있었다"라고 답하면서 츄가 멤버들과의 단톡방에서 빠져있는 게 아니냔 의문과 함께 그의 왕따설이 돌았다. 그러나 앞서 소속사가 지난 6월 "츄가 확정된 하반기 스케줄로 이달의 소녀 첫 월드투어 '2022 LOONA 1st WORLD TOUR [LOONATHEWORLD]'에 불참하게 됐다"라고 알린 내용이 재조명되면서 츄는 콘서트 불참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한 게 아니었다고 알려졌다.

츄 역시 "이야기가 이상하게 흐르는 것 같다. 스케줄이 뜬다고 내가 반드시 참여하는 것이 아니다. 회사에서 결정을 내린 내용을 공지해줘야 참여 여부가 정해진다"고 해명하면서 사태는 일단락 됐다. 그러나 츄의 "스케줄 참여에 관해서 저한테 공지를 준 게 없다"는 말 자체가 소속사와의 갈등을 예견케 했다.

이날 소속사의 공식입장으로 츄가 메인으로 고정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지켜츄'가 때아닌 불똥을 맞았다. '지켜츄'는 이날 오후 6시에 츄가 게스트인 배우 김혜윤과 조이현과 만나 리듬체조를 배우는 '건강을 지켜츄' 영상을 공개했는데, 소속사가 영상 공개 직전에 츄의 네거티브 이슈를 밝힌 것. 당연히 영상 속 츄의 밝은 모습은 몰입되지 않았고 팬들은 츄를 걱정하는 댓글을 쏟아냈다.

츄가 이달의 소녀 팀과 소속사에 대한 문제에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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