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이변→韓무승부 적중' 英 전문가, 한국-가나전 포함 H조 예상은?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2.11.2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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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전을 마친 손흥민의 모습. /AFPBBNews=뉴스1
일본의 대이변은 물론 점수까지 정확하게 맞힌 영국 족집게 전문가가 한국의 우루과이전 무승부까지 정확하게 예측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영국 현지에서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크리스 서튼(49). 그럼 과연 서튼의 한국-가나전 예상은 어떻게 될까. 그는 1-0 한국의 승리를 점쳤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28위)은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FIFA 랭킹 14위) 대표팀과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으로서는 대단히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더욱이 좋은 경기력까지 선보이면서 나머지 경기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

당초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우루과이의 우위를 예상했다. 그러나 서튼만큼은 달랐다. 한국과 우루과이가 비길 거라고 내다봤던 것.

서튼은 과거 앨런 시어러와 함께 공격수로 활약하며 블랙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레전드다. 통산 355경기에서 111골을 터트렸다. 첼시와 셀틱, 버밍엄 시티, 아스톤 빌라, 렉섬FC 등을 거친 뒤 은퇴 후에는 축구 전문 해설가로 활동 중이다.


BBC에 따르면 서튼은 한국-우루과이전에 앞서 "우루과이 베테랑 에딘손 카바니와 루이스 수아레스는 나이가 많다. 한국은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경기를 지배하는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한다. 다만 공격의 날카로움이 부족하다. 또 손흥민은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불규칙한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튼은 한국과 우루과이가 1-1로 비길 것이라 했다. 물론 스코어는 0-0으로 다르긴 했지만, 어쨌든 무승부라는 결과를 맞힌 셈이다.

서튼은 앞서 일본-독일전 결과마저 정확하게 맞힌 바 있다. 서튼은 일본이 독일을 2-1로 꺾을 거라고 예측했는데, 결과적으로 대이변의 스코어까지 정확하게 맞혔다.

이제 한국은 오는 28일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 대표팀을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서튼은 한국이 가나를 1-0으로 꺾을 것이라 예측했다. 서튼은 "한국이 우루과이전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뒀다. 그러나 찬스를 살리지 못했을 뿐 흐름이 나쁘지는 않았다"면서 "한국은 실력이 대부분 비슷한 조에서 가나를 잡아야 16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다고 볼 것이다. 우루과이전과 비슷한 흐름 속에서 한국이 1-0으로 이길 것이다. 아주 팽팽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포르투갈과 우루과이는 0-0으로 비길 거라 예상했다.

가나는 앞서 포르투갈에 패하며 벼랑 끝으로 몰렸다. 사실상 한국전에서 패할 경우, 16강 진출이 매우 어려워진다. 사활을 걸고 한국전에 임할 게 분명하다. 과연 태극전사들이 서튼의 예언대로 가나를 제압하고 16강 문턱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설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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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우루과이전을 마친 뒤 경기장을 돌며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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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셀틱(스코틀랜드)에서 뛰던 시절의 크리스 서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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