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크 "이승기 정산 내용 사실과 달라..이선희 경영 관여 NO" [종합]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2.11.25 10:56 / 조회 :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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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기/사진제공 = 후크엔터테인먼트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음원료 정산 갈등 및 가수 이선희의 회사 경영-수익 분배 문제 등 의혹에 입장을 밝혔다.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엔터)는 25일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불거진 이승기와 정산 문제 갈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후크엔터는 "우선, 연일 계속되는 안좋은 뉴스와 현재 이승기씨와 사이의 문제로 인하여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리게 된 점에 대하여 많은 분들께 면목 없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며, 특히 이 일로 인하여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이승기씨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고 밝혔다.

더불어 "권진영 대표의 잘못된 언행으로 인하여 상처받으신 분들께도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고 전했다.

후크엔터는 이승기의 법률대리인으로부터 받은 내용증명에 대해서 "정확한 자료를 확보하고 정리하기 위한 과정 중에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점에 유감을 표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승기 측이 제기한 수익 정산 문제에 대해선 "후크 엔터테인먼트와 이승기씨는 지난 2021년 전속계약을 종료하였다가 다시 전속계약을 체결할 당시, 그동안의 정산 내역 등을 쌍방 확인하여 금전적 채권 채무 관계를 정산하였고 그와 같은 사실을 확인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한 바 있습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럼에도 이승기씨의 문제제기에 따라 후크 엔터테인먼트는 전문가들과 함께 그동안 후크 엔터테인먼트가 이승기씨에게 지급한 상당한 액수의 수익 정산 내역을 다시 한번 면밀히 검토 중입니다"고 덧붙였다.

후크엔터는 "최근 한 매체를 통하여 발표된 이승기씨와 소속사간의 계약 내용(수익 분배비율 등) 및 후크 엔터테인먼트가 이승기씨에 대하여 단 한번도 음원 정산을 해주지 않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밝힙니다"라고 밝혔다.

후크엔터는 "저희는 현재 명확하게 정리하여 잘못된 업무 처리가 있다면 그것을 바로잡고 책임질 예정입니다"라면서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소속 연예인들과의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연예인 매니지먼트사로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려 다시 한번 송구한 마음입니다"고 밝혔다.

또한 후크엔터는 이승기의 정산 문제 의혹과 관련해 일부 매체에서 언급한 소속 가수 이선희의 관련성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후크엔터는 "이선희씨의 경우, 후크 엔터테인먼트의 시작부터 함께한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예우차원에서 명목상 이사로 등재되어 있었으나, 후크 엔터테인먼트는 2006년부터 2021년까지 권진영 대표가 주식 100%를 소유하고 있던 1인 회사였고, 이선희씨는 회사의 경영이나 수익 분배 문제 등에 관여하지 않았습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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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선희가/사진제공=JTBC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후크엔터는 끝으로 "이와 관련한 억측으로 소속 연예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상처 입히는 행위에 대하여 묵인하지 않고 법률대리인을 통하여 강력히 법적 대응을 할 예정임을 밝힙니다"고 전했다.

한편, 이승기는 최근 18년 간 몸담은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음원료 수익 내용을 제공해 달라는 내용의 내용증명을 보낸 게 드러났다. 이승기 측은 데뷔 이후 음원 수익을 제대로 정산 받지 못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에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는 지난 21일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이기에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추후 후크엔터테인먼트나 저 개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 저와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연예인들의 연예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24일 이승기의 법률 대리인(법무법인(유한) 태평양·법무법인 최선) 측은 이승기가 후크엔터테인먼트에 내용증명을 발송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법률대리인 측은 "이승기가 수 차례 정산내역을 요구했으나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너는 마이너스 가수다'라는 등의 여러 거짓된 핑계를 대며 내역의 제공을 회피했다"며 "이 과정에서 이승기씨는 소속사 대표 등으로부터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의 모욕적이고 위협적인 언사를 전해듣기도 하였는데, 이에 단순히 음원료 정산의 문제를 떠나 오랜 기간 연을 맺어오며 가족처럼 의지해왔던 후크엔터테인먼트 및 권진영 대표와의 신뢰관계가 지속될 수 없다고 판단하여 고민 끝에 법률대리인을 통해 내용증명을 발송하게 되었습니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이승기씨는 음원료 정산 외에도 후크엔터테인먼트 및 권진영 대표와 이승기씨 사이의 제반 법률관계에 대하여도 면밀한 검토를 진행할 예정에 있습니다"라면서 "이에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에 몇 건의 내용증명을 통하여 이승기씨 연예활동 전반에서의 매출 및 정산 내역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줄 것을 요청하였으며,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성실한 회신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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