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 초대박 바이시클 골... 브라질, 세르비아에 2-0 완승 [월드컵]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2.11.25 06:43 / 조회 : 4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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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의 골을 축하하는 브라질 축구대표팀(가운데). /사진=AFPBBNews=뉴스1
20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삼바군단' 브라질이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브라질은 25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G조 조별리그 1차전 세르비아와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의 소속팀 동료 히샬리송(토트넘)이 승리의 주인공이었다. 멀티골을 넣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상대 세르비아의 수비에 고전하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브라질. 하지만 히샬리송이 후반 17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걸렸지만 골문 앞에 있던 히샬리송이 재차 밀어 넣었다.

후반 28분에 터진 추가골이 대박이었다. 비니시우스의 크로스를 왼발로 잡아낸 히샬리송은 빙글 돌아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을 시도. 이 슈팅이 그대로 세르비아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스코어 2-0. 이후 브라질은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 승점 3을 챙겼다.

이날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히샬리송에게 가장 높은 평점 8.5를 부여했다. 브라질 에이스 네이마르(PSG)가 평점 6.5로 부진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 하피냐(바르셀로나)가 평점 7.3, 비니시우스는 평점 7.8을 받았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2002 한일월드컵 이후 20년 만의 정상 도전이다.

카타르 월드컵을 향하는 과정도 순조로웠다. 브라질은 남미예선 14승3무(승점 45)를 기록하고 월드컵에 진출했다. 티테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이 "월드컵을 준비하는 동안 유일한 문제는 모든 것이 너무 잘 풀렸다는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칠 정도였다. 브라질은 지난 해 7월 코파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에 패한 뒤 15경기 12승3무 좋은 흐름을 유지한 채 이번 월드컵에 돌입했다.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에서 '다크호스' 세르비아까지 잡아냈다.

브라질은 오는 29일 스위스와 조별리그 2차전, 내달 3일에는 카메룬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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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노란색 유니폼)의 환상적인 바이시클 골 장면.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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