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누명' 이상보 "48시간 넘게 유치장에, 수갑 차고 검사" [진격의 언니들]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2.11.23 10:10 / 조회 : 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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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서 배우 이상보가 마약 누명을 써야 했던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언니들'에서는 이상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보는 "추석 때 신경안정제를 먹고 집 앞에 뭘 사러 갔다가 누군가의 신고로 긴급체포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신경정신과 약을 섭취하면 몽롱한 상태가 된다. 당시 내 상태를 보고 '마약을 한 것 같다'고 신고를 했다"고 덧붙였다.

순식간에 마약 혐의를 갖게 된 이상보는 경찰 조사까지 받아야 했다. 그는 "(마약 검사 결과가) 음성이면 나중에 조사를 하더라도 귀가를 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검사 결과와 상관없이 유치장에 갔다. 48시간 넘게 유치장에 있었다"며 "긴급체포되는 상황에서 휴대폰까지 고장이 났었다. 그래서 변호사, 보호자 등을 부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상보는 마약 검사 비용까지 직접 냈다고 알렸다. 그는 "당시 명절이어서 일반이 아니고 응급 검사였다. 비용이 120만원쯤 나왔다. 검사받는 내내 수갑을 차고 있었다"며 "검사 비용을 수납하지 않으면 병원에서 나갈 수 없었다. 긴급체포라 카드가 없어 외상을 했다"고 털어놨다.


당시 이상보의 상황은 뉴스를 통해 보도가 되기도 했다. 이상보는 "유치장에 있었는데 자정 뉴스에 40대 마약 투약 혐의로 검거된 배우라면서 나오는데 내 CCTV 영상이 나왔다. 충격적이었다"며 "나는 내가 마약을 하지 않았던 걸 알지만 보도가 되니 충격이었고, 이 나라에서 내가 못 살 수도 있겠다 싶었다"고 전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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