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방출' 호날두, 사우디행 현실 되나 "심각하게 고려 중"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2.11.23 07:16 / 조회 : 5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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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방출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의 행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맨유는 2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호날두와 계약 해지를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호날두는 상호 합의에 따라 맨유를 떠나기로 했으며,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고 발표했다.

구단 측은 구체적인 계약 해지 사유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내년 6월까지인 계약 기간을 남겨두고 사실상 방출을 결정한 건 앞서 호날두가 구단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에 대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는 최근 피어스 모건이 진행하는 영국 토크TV와 인터뷰에서 "올해는 물론 지난 시즌에도 몇몇 사람은 내가 팀에 있는 걸 원하지 않는 것 같다"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팀을 떠난 뒤 이 팀은 아무런 발전이 없다"고 꼬집었다.

맨유는 호날두가 카타르 월드컵 출전으로 구단을 떠난 사이 그에게 방출을 통보했고, 호날두도 이를 받아들였다.

이로써 호날두는 이적료 없이 새로운 팀으로 옳길 수 있게 됐다. 차기 행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스페인 마르카는 "호날두는 두 팀을 놓고 심각하게 고민 중에 있다. 하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다른 하나는 사우디 아라이바의 알 나스르"고 전했다.

두 구단 모두 자금력이 상당하다. 특히 뉴캐슬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 빈 살만이 구단주로 나서 세계 최고 부자 구단 중 하나로 거듭났다. 강력한 석유 자본을 등에 업은 셈이다. 확실한 오일머니 파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호날두의 주급을 맞춰줄 수 있다는 평가다.

알 나스르는 이천수가 뛰었고, 현재는 김진수의 소속팀이다. 김진수는 전북 현대로 임대로 와 있지만 월드컵이 끝나면 다시 사우디로 돌아가야 한다. 사우디 자본이 들어간 팀이라 호날두에게 거액을 안겨줄 수 있다.

과연 호날두는 어떤 선택을 할까. 잉글랜드에 남을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인가. 호날두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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