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양의지' 김범석-'한화 미래' 문현빈-'전국 1등 가능' 김민석, 고교 최고 타자는 누구? [아마추어 스타대상]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2.11.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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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경남고 김범석, 북일고 문현빈, 휘문고 김민석.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고교 야구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되는 아마추어 스타대상, 그 중에서도 타자 부문에서는 누가 수상의 영광을 거머쥘 것인가. 3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다.

스타뉴스가 한국야구 발전과 고교야구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올해 신설한 '2022 아마추어 스타대상(주최/주관 스타뉴스, 후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스톰베이스볼·스포츠토토)' 시상식이 24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 콘퍼런스룸에서 열린다.


시상식에서는 올 한 해 고교 3학년 야구 선수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투수와 타자 각 1명을 선정해 대상 또는 스타상을 수여한다. 대상 수상자 1명 외 다른 포지션의 선수는 스타(투수 또는 타자)상을 받는다.

대상 후보 중 타자 부문에서는 경남고 김범석(18)과 북일고 문현빈(18), 그리고 휘문고 김민석(18·이상 3학년)까지 3명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78cm, 95kg의 체격 조건을 자랑하는 김범석은 지난 9월 열린 2023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화제를 모았다. 그는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LG 트윈스의 지명을 받았다. 당시 드래프트 현장에서 차명석(53) LG 단장은 "김범석이라는 고유명사는 한국야구의 대명사가 될 것"이라면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범석은 올 한 해 25경기에 출장해 타율 0.337(83타수 28안타) 10홈런 31타점, 24개의 4사구, OPS(출루율+장타율) 1.227을 기록했다. 경남고 주전 포수로 황금사자기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또 18세 이하(U-18) 청소년 야구 대표팀에서는 4번 타자로 활약했다.

A구단 스카우트는 "한 마디로 투수를 편안하게 해주는 포수가 김범석이다. 상황에 따라 단타와 장타를 칠 수 있는 자원"이라면서 "스윙 궤적과 힘이 좋다. 또 실력과 인성을 두루 겸비해 팀을 위해 희생할 줄 아는 선수다. 기대하는 대로 성장한다면 '제2의 양의지(35·두산)'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제 맞서는 문현빈은 178cm, 77kg의 체격 조건을 갖춘 호타준족 내야수다. 올해 고교야구에서는 28경기에 출장해 타율 0.445(110타수 49안타) 3홈런 31타점 12도루 4사구 16개 12삼진 OPS 1.216의 성적을 올렸다.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다. 북일고와 청소년대표팀에서 모두 주장을 맡을 정도로 리더십이 남다르다는 평가다.

문현빈에 대해 A구단 스카우트는 "프로 무대에서 가장 빨리 적응할 수 있는 유형의 선수"라면서 "어떤 유형의 투수가 나와도 정타로 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수비 범위도 좁지 않은 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콘택트 능력이 정말 좋다. 배트 스피드가 빨라 타구도 빠른 편이다. 한화의 미래라고 볼 수 있다. 다만 키가 조금 작은 게 유일하게 아쉬운 부분"이라고 짚었다.

내야수 김민석은 185cm, 83kg의 균형 잡힌 신체를 보유했다. 올 한 해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544(68타수 37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1개의 홈런을 비롯해 10타점 20도루, 4사구 26개, 7삼진을 마크했다. OPS 는 무려 1.508에 달한다.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의 선택을 받았다. 빼어난 타격과 센스 있는 주루 플레이가 강점. 고교생으로는 유일하게 이번 겨울 질롱코리아에 합류, 현재 호주 프로야구리그(ABL)에서 활약 중이다.

A구단 스카우트는 김민석에 대해 "만약 유격수로 잘 성장할 수 있다면 전국 1등도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공격력 쪽에서는 독보적인 존재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발도 상당히 빠르다. 다만 키가 다소 큰 편이라 유격수 쪽에서는 불안한 모습을 노출할 수 있다. 오히려 외야가 더 어울릴 수 있다고 본다. 빠른 주력을 활용해 외야를 활보할 수 있을 것이다. 고승민(22·롯데) 같은 유형의 선수라 보시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대상을 받는 선수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250만원 상당의 스톰베이스볼 야구용품이 수여된다. 스타타자상의 경우에는 트로피와 15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받는다. 수상자는 시상식장에서 발표된다.

<2022 아마추어 스타대상 시상식>

■ 일시 : 2022년 11월 24일(목) 오후 2시

■ 장소 : 서울 잠실야구장 콘퍼런스룸

■ 시상 내역(4명) 및 부상

- 대상 : 트로피, 250만원 상당 야구용품

- 스타(투수 또는 타자)상 : 트로피, 150만원 상당 야구용품

- 미래스타 투수상 : 트로피, 100만원 상당 야구용품

- 미래스타 타자상 : 트로피, 100만원 상당 야구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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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아마추어 스타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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