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논란 진심으로 사과한 심은우..아기 엄마로 스크린 복귀 [스타현장]

CGV용산=김미화 기자 / 입력 : 2022.11.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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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심은우가 17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세이레'(감독 박강)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태어난 지 21일이 채 되지 않은 아기의 아빠 우진(서현우 분)이 외부의 출입을 막고 부정한 것을 조심해야하는 세이레의 금기를 깨고, 과거의 연인 세영(류아벨 분)의 장례식장에 다녀온 뒤부터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세이레'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2022.11.17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심은우가 학폭 논란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전한 후, 1년 반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심은우는 논란 이후 처음으로 마이크를 잡은 이 자리에서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세이레'(감독 박강)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 후 진행 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서현우, 류아벨, 심은우, 박강 감독이 참석했다. '세이레'는 태어난 지 21일이 채 되지 않은 아기의 아빠 우진(서현우 분)이 외부의 출입을 막고 부정한 것을 조심해야하는 세이레의 금기를 깨고, 과거의 연인 세영(류아벨 분)의 장례식장에 다녀온 뒤부터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다.


앞서 심은우는 지난 해 초 학폭 논란에 휘말렸다. 한 커뮤니티에 심은우로부터 중학교 시절 정서적인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심은우 측은 초반, 학교 폭력은 없었고 다툼이 있었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이후 심은우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학폭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심은우는 "과거에 저의 성숙하지 못한 태도로 상처를 받은 친구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 글을 씁니다"라며 "학창 시절에 제가 그 친구에게 한 미성숙한 언행으로, 친구에게 사춘기 학창시절에 겪지 않아야 할 마음의 상처가 깊이 남아있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린 날 아무 생각없이 행했던 말과 행동이 상대방에게는 오랜 상처로 남을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고, 지나온 삶, 그리고 지금의 자신에 대한 깊은 고민을 했습니다. 이제라도 그 친구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합니다"라고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심은우는 학폭 논란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섰다. 영화 '세이레'로 부국제에 참석했던 심은우는 영화 GV 행사 등에는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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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심은우가 17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세이레'(감독 박강)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태어난 지 21일이 채 되지 않은 아기의 아빠 우진(서현우 분)이 외부의 출입을 막고 부정한 것을 조심해야하는 세이레의 금기를 깨고, 과거의 연인 세영(류아벨 분)의 장례식장에 다녀온 뒤부터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세이레'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2022.11.17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이에 심은우는 학폭 논란 이후 1년 반만에 '세이레'로 스크린에 컴백하게 됐다.

심은우는 "굉장히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게 됐는데, 일단은 개봉에 대한 소감을 말씀드리면 배우들, 스태프 감독님 저희 모두 다 같이 이 작품 하나만 생각하고 열심히 촬영을 했었다"라며 "그 작품이 개봉을 하게 되며 보다 많은 사람에게 보일 수 있고, 보다 많은 사람이 보실 수 있는 기회가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심은우는 "그간 참 부족한 저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셨는데 거기에 제가 어떻게 보답을 해야 될지 고민이 많았다. 이렇게 작품으로 인사를 드릴수 있게 돼 그저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이 자리를 빌려서, 그때 저와 작업해주신 팀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또 앞으로 제가 더 나은 사람으로 좋은 배우로 좋은 작품으로 증명해내고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 그렇게 하는 수 밖에 없다. 그렇게 할 것이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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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이레' 스틸컷


심은우는 극중 갓 아기를 낳은 젊은 엄마 역할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심은우는 "제가 출산 경험이 없고, 아기 엄마 역할도 맡은 적이 없어서 염려스러웠는데 마침 그 떄 주변에 출산한지 얼마 안된 친구와 언니가 있어서 조언을 많이 받았다"라며 "직접 찾아가서 만나며 엄마가 아기를 얼마나 사랑하고 아끼는지 그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극중 혜미가 아기를 너무 사랑하고, 자식을 가정을 지켜내야겠다는 생각에 미신을 그 전보다 훨씬 더 믿게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으로 접근했다"라고 말했다.

논란을 딛고 돌아온 심은우가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 된다.

한편 '세이레'는 11월 24일 개봉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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