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KBO 41년 역사상 최초 '부자 MVP' 탄생했다 '가문의 영광'

소공동=김우종 기자 / 입력 : 2022.11.17 15:11 / 조회 : 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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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왼쪽)와 이종범.
마침내 KBO리그 41년 역사상 최초로 '부자(父子) MVP'가 탄생했다. 타격 5관왕을 차지한 이정후(24·키움)가 2022 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이정후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2022 시즌 MVP로 선정됐다.

이정후는 올 시즌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42경기에 출장해 타율 0.349, 193안타 23홈런 113타점을 마크했다. 타율과 안타, 타점, 출루율(0.421), 장타율(0.575) 부문에서 모두 1위에 랭크되며 5관왕을 차지했다.

이정후의 아버지인 이종범 현 LG 코치는 프로 데뷔 2년차였던 1994년 타율(0.393)과 안타(196개), 득점(113점), 도루(84개), 출루율(0.452) 부문에서 1위를 싹쓸이했고, 결국 그해 MVP까지 수상했다.

그리고 이정후가 18년 만에 MVP를 품에 안으면서 최초 '부자 MVP'라는 새 역사를 썼다.

히어로즈 소속으로는 2012~2013년 박병호, 2014년 서건창에 이어 선수로는 세 번째로 MVP에 올랐다.

한편 KBO는 정규시즌 종료 후 지난달 16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 현장에서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 기자들이 MVP와 신인상을 각각 1명씩 기표하는 방식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올 시즌부터 기존 점수제에서 다득표제로 바뀐 투표 방식에 따라 MVP 후보에는 총 16명의 후보가 이름을 올렸고, 이정후가 최종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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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지난해 KBO 시상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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