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란 아레나도. /AFPBBNews=뉴스1 |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롤링스 플래티넘 글러브'의 수상자가 정해졌다"며 아레나도(내셔널리그)와 뉴욕 양키스 포수 호세 트레비노(아메리칸리그)가 선정됐다고 전했다.
콜로라도 시절인 2017년 처음으로 이 상을 받은 아레나도는 이후 6년 연속 수상자가 됐다. 플래티넘 글러브가 생긴 이후 2년 연속 수상자도 단 3명(아드리안 벨트레, 야디어 몰리나, 맷 채프먼)이었던 점을 생각하면 놀라운 결과라고 할 수 있다.
2013년부터 10년 연속 내셔널리그 3루수 골드글러브를 차지한 아레나도는 3루 수비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좋은 스텝과 포구, 그리고 강력한 어깨를 바탕으로 넓은 수비범위를 자랑하며 상대 팀의 안타를 삭제했다.
올해도 그 활약은 이어졌다. 수비 지표인 디펜시브 런 세이브(DRS)는 19로 전체 4위, OAA(Outs Above Average)는 15로 공동 7위에 위치했다. 빅리그 전체에서도 열 손가락 안에 꼽을 활약을 펼친 것이다.
올 시즌 타석에서도 타율 0.293 30홈런 103타점 OPS 0.891을 기록한 아레나도는 이러한 활약 속에 실버슬러거까지 차지했고, 내셔널리그 MVP 최종 후보 3인에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