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논란' 오메가엑스 소속사 "책임 통감..대표 자진 사퇴" [전문]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2.11.0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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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아이돌 그룹 오메가엑스(재한, 휘찬, 세빈, 한겸, 태동, XEN, 제현, KEVIN, 정훈, 혁, 예찬)가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대표 A씨에게 폭언, 폭행을 당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측이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측은 7일 오메가엑스 공식 팬카페를 통해 "이번 일로 인해 상처받았을 멤버들과 부모님, 그리고 오메가엑스를 아껴 주시는 팬분들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과 더불어 지금까지 소속사의 미흡한 대응으로 인해 여러분들을 실망시켜드린 점 또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측은 또한 "투어 중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킨 대표는 자진 사퇴를 했다"며 "그동안 여러분들이 지적해 주신 쓴소리를 회피하지 않고 해결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더불어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겪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힘쓸 것이며 또한 더 좋은 환경에서 아티스트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멤버들과 대화를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오메가엑스 멤버가 월드투어 마지막 도시인 미국 LA에서 공연을 마치고, A씨에게 폭언,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과 함께 녹음 파일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당시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메가엑스 멤버들과 소속사는 모든 투어가 끝난 시점에서 다음을 기약하기 위해 서로가 열심히 해온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며 "그러던 중 서로에게 서운한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감정이 격해져 언성이 높아졌다"고 해명했다.


투어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오메가엑스는 지난 6일 새 SNS 계정을 개설하고 "울고 싶을 만큼 소속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은 날들도 있었지만, 팬분들께서 보내주신 함성을 기억하고 응원 메시지들을 보고 또 보며 잠을 청하는 것이 저희를 버티게 해준 유일한 힘이었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꿈을 향해 끝까지 달려 나갈 예정이다. 좋은 음악과 무대로 팬분들 앞에 다시 설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가 오메가엑스 팬카페에 남긴 글 전문

안녕하세요.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입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일로 인해 상처받았을 멤버들과 부모님,

그리고 오메가엑스를 아껴 주시는 팬분들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과 더불어 지금까지 소속사의 미흡한 대응으로 인해

여러분들을 실망시켜드린 점 또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이에 투어 중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킨 대표는 자진 사퇴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앞으로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는

그 동안 여러분들이 지적해 주신 쓴 소리를 회피하지 않고 해결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불어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겪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힘쓸 것이며 또한 더 좋은 환경에서 아티스트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멤버들과 대화를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ello, this is Spire Entertainment.

First of all, we deeply apologize to all OMEGA X members, families, fans, and everyone whose feelings were hurt by an unfortunate event that has happened recent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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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will take in all your advices and comments to do our best to prevent this kind of things from happening again and focus on providing a better environment for the members so that they can focus only on the artists' activities. Please continue supporting OMEGA X, and we promise to try our best to be back with better news.

Thank you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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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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