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희 막판 대활약' BNK, 홈 개막전서 78-75 신승 [★부산리뷰]

부산=양정웅 기자 / 입력 : 2022.11.05 16:18 / 조회 :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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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이소희가 5일 오후 2시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 홈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부산 BNK가 홈 개막전부터 연장전을 치른 끝에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BNK는 5일 오후 2시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 홈경기에서 78-75로 이겼다. BNK는 시즌 첫 승을 올렸고, 하나원큐는 개막 2연패에 빠졌다.

BNK는 이소희가 4쿼터 이후에만 14득점을 기록하는 등 21점을 올리며 역전에 기여했다. 또한 안혜지(16득점 11어시스트)와 김한별(10득점 12리바운드)도 나란히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하나원큐는 신지현이 양 팀 최다인 30득점을 달성했고, 양인영도 16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으나 끝내 승부를 가져오지 못했다.

초반은 그야말로 신지현의 독무대였다. 양인영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가볍게 시작한 그는 페이드어웨이로 득점을 올리는 동시에 파울까지 얻어내며 상대를 흔들었다. 1쿼터에만 개인 쿼터 최다인 14득점을 올린 신지현의 활약 속에 하나원큐는 22-19로 앞서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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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 신지현이 5일 오후 2시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 원정경기에서 경기 중 패스 대상을 보고 있다. /사진=WKBL 제공
1쿼터에도 추격의 고삐를 풀지 않았던 BNK는 2쿼터 들어서도 맹렬히 쫓아가 한때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하나원큐도 양인영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막판 2점 차까지 좁혀졌던 하나원큐는 0.8초를 남겨두고 양인영의 허를 찌르는 슛으로 38-34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서도 경기는 하나원큐가 달아나면 BNK가 추격하는 전개가 이어졌다. BNK는 안혜지와 한엄지가 어려운 순간마다 득점을 올려주며 한때 스코어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하나원큐도 정예림과 김애나가 쿼터 중반 이후 슛 감각을 끌어올리면서 2점 차 리드로 마지막 쿼터에 접어들었다.

BNK는 무서운 기세로 4쿼터를 시작했다. 안혜지의 3점포로 56-55로 역전한 BNK는 이어 이소희의 연속 8득점과 김한별의 외곽포까지 터지며 스코어 차이를 벌렸다. 수비에서도 상대를 압박하면서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10점 차까지 뒤지고 있던 하나원큐는 이후 무섭게 득점을 올렸다. 김미연과 신지현이 번갈아가며 골망을 흔들었고, 결국 1분 여를 남겨두고 신지현이 연속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며 69-67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BNK도 안혜지가 경기 종료 4초 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결국 게임은 연장전으로 향했다.

1차 연장에서 신지현에게 일격을 맞은 BNK는 그러나 안혜지의 3점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이소희가 자유투 2구와 외곽슛을 모두 성공시키며 도망갔다. 하나원큐는 좋은 활약을 펼치던 양인영이 5반칙 퇴장당하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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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웅 |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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