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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선여정 인스타그램 |
할로윈 파티 이태원 대형 참사 사고가 충격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한 유튜버가 목격담을 직접 전했다.
유튜버 선여정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이태원 압사 사고 당시 현장 목격담을 영상 및 사진과 장문의 글로 전하며 시선을 모았다.
이날 선여정은 "여러분 이태원 인명사고 크게 났어요"라며 할로윈 데이를 앞두고 이태원에 몰린 인파의 모습과 사고 현장을 담아냈다. 선여정도 이날 파티를 즐기기 위해 코스튬 분장을 하고 현장 인증 사진을 남기는 모습을 보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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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선여정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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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선여정 인스타그램 |
선여정은 "너무 혼란스러우니 다들 안 오시는 게 좋습니다. 화재 나고 압사 당하고 난리났습니다. 더이상의 사고 없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1시간 휠씬 전부터 집 갈 예정이었는데 못 가는 중이고요. 더이상 사고 없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심각해요 질서도 없고"라고 먼저 전한 이후 재차 장문의 글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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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선여정 인스타그램 |
선여정은 "제 시점에서의 사건 경위는 아무래도 혼란에서 온 무질서 같아요. 경찰과 구급차 오기 전에 원래도 사람이 많았지만 그래도 순환되며 잘 걷다가 갑자기 한번 엉키기 시작하더니 히믕로 밀고 당기다가 아수라장 된건데 앞에 안보여서 사태 심각성을 전혀 모를 때 혹시 앞에 무슨 일인가 뭐땜에 이리 엉킨건지 아님 뭔일 난 건가 키가 작아 보이지 않아서 손을 보려고 켰는데 이런 상황이었고요. 아래로 내려가보니 화재가 났고 생명이 위급했고 많은 사람들이 쓰러져서 CPR을 받고 있었어요. 한순간에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모두 경황이 없었을 겁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사실은 인파에 밀려서 친구랑 멀어질 때 이러다가 죽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는데 정말 인명사고가 있었다니까 음"이라며 "브이로그 촬영 중이어서 찍어뒀다. 그나마 살짝 우측통행 하며 순환이 될때였고 완전 심각하기 전인데도 한걸음 떼기가 쉽지 않았다"라고도 적었다. 선여정은 ""사실 아직도 어안이 벙벙해서 잠이 안와요. 현장에 있었기에 너무 생생해요. 저도 숨이 막혀서 앞이 하야질 때 그 짧은 순간에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데, 이대로 눌리다가는 발을 헛딛여 넘어져 엉켜 죽거나 숨이 막혀 죽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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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선여정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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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선여정 인스타그램 |
한편 30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번 사고로 149명이 숨지고 76명이 부상을 당해 모두 25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