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가족' 정일우 "노숙자로 파격 변신, 나름 잘 어울리는 듯"

용산CGV=김나연 기자 / 입력 : 2022.10.2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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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일우가 26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고속도로 가족'(감독 이상문)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인생은 놀이, 삶은 여행처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살아가는 한 가족이 우연히 한 부부를 만나면서 예기치 못한 사건을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고속도로 가족'은 11월 2일 개봉한다. /2022.10.26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정일우가 영화 '고속도로 가족'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26일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고속도로 가족'의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이상문 감독을 비롯해 배우 라미란, 정일우, 김슬기, 백현진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고속도로 가족'은 인생은 놀이, 삶은 여행처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살아가는 한 가족이 우연히 한 부부를 만나면서 예기치 못한 사건을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정일우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캠핑하듯 유랑하는 '고속도로 가족'의 가장 기우 역으로 파격적인 연기 도전에 나섰다. 그는 "제가 영화를 찍은 지 10여년이 지났더라. 저는 영화를 하면 일반적이지 않은 캐릭터로 인사드리고 싶다는 갈망이 있었다. 고속도로 가족이라는 작품을 보고, 기우가 가진 캐릭터의 힘이 강하다고 생각했다. 어렵고, 힘들겠지만 도전해보고 싶다고 생각해서 이 캐릭터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캐릭터를 알아가면서 아픔과 힘듦이 자연스럽게 묻어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행동의 이유가 있을 텐데 저도 납득이 되게 하려고,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30대 중반이 되고, 저도 배우로서 변화를 줘야 하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했는데 그런 시기에 기우를 만나서 저 또한 굉장히 많이 변하고 발전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를 보고 관객분들이 '진짜 정일우 씨 맞냐. 왜 노숙자로 변신했냐'고 물어봐 주시는데 감사하다. 나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저는 그런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이 작품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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