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김하늘의 아련 멜로 '동감'..여진구·조이현의 풋풋한 청춘 멜로로 [종합]

CGV용산=김미화 기자 / 입력 : 2022.10.17 14:00 / 조회 :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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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인혁, 김혜윤, 여진구, 조이현, 나인우가 17일 오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CGV에서 진행된 영화 '동감'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동감'은 1999년의 '용'(여진구 분)과 2022년의 '무늬'(조이현 분)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다. 11월 16일 개봉 예정. 2022.10.1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2000년대를 풍미했던 유지태 김하늘의 아련한 멜로 '동감'이 2022년 여진구와 조이현의 풋풋한 청춘멜로로 다시 스크린을 찾는다.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동감'(감독 서은영)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여진구, 조이현, 김혜윤, 나인우, 배인혁 그리고 서은영 감독이 참석했다.

'동감'은 1999년의 '용'과 2022년의 '무늬'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다. 여진구, 조이현, 김혜윤, 나인우, 배인혁까지 대표 청춘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과 설렘 가득한 로맨스가 담겼다.

배우 여진구가 95학번 대학생 '용' 역할을 맡았고 조이현이 21학번 대학생 '무늬' 역할을 맡아 1999년과 2022년 시간을 넘어 연결되는 로맨스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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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여진구가 17일 오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CGV에서 진행된 영화 '동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동감'은 1999년의 '용'(여진구 분)과 2022년의 '무늬'(조이현 분)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다. 11월 16일 개봉 예정. 2022.10.1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지난 2000년 개봉한 원작 영화인 '동감'은 유지태와 김하늘이 함께 멜로 호흡을 맞춰 사랑을 받았다. 영화는 1979년을 살고 있는 여자와 2000년대를 살고 있는 남자의 로맨스를 아련하게 그려내 관객을 사로잡았다.

2022년의 '동감'은 1995년을 사는 남자와 2022년을 사는 여자가 무선으로 교신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모습을 그린다. 22년전의 멜로보다 조금 더 풋풋해지고 밝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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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이현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CGV에서 진행된 영화 '동감'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동감'은 1999년의 '용'(여진구 분)과 2022년의 '무늬'(조이현 분)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다. 11월 16일 개봉 예정. 2022.10.1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서은영 감독은 "99년의 용과 현대를 살고 있는 무늬가 서로 교신하면서 사랑과 고민 나누며 교감하는 이야기다. 여름에 크랭크업을 했고, 올해 가을에 개봉하기 위해서 공을 들였다"라고 말했다.

여진구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우선은 요즘 청춘을 다룬 영화도 만나기가 드물다. 20대 때 이런 청춘 작품을 꼭 필모에 남기고 싶다는 개인적인 욕심이 있었다"라며 "1999년과 2022년를 오가는게 좋았다. 각색도 잘하셨고 너무 재밌었다. 용은 제가 살아보지 않은 세월 사는 인물이라 매력적이고 많이 배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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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윤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CGV에서 진행된 영화 '동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동감'은 1999년의 '용'(여진구 분)과 2022년의 '무늬'(조이현 분)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다. 11월 16일 개봉 예정. 2022.10.1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조이현은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영화 촬영에 고파 있었다. 우연치 않게 '동감'이라는 작품이 저에게 들어왔는데 대본을 딱 한번 읽고 하겠다고 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고 김혜윤은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다른 시대를 살아가는 두 남녀가 소통하는 방식들이 흥미로웠고, 원작 작품이 굉장히 유명하다고 알고 있어서 영광인 마음으로 임했다"라고 설명했다. 나인우는 "요새 현대 사회라는게 참 바쁘고, 좀 여유가 부족하다. 그런데 제가 이 대본을 딱 봤을때 바쁨을 잊고 대본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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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여진구, 조이현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CGV에서 진행된 영화 '동감'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동감'은 1999년의 '용'(여진구 분)과 2022년의 '무늬'(조이현 분)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다. 11월 16일 개봉 예정. 2022.10.1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여진구는 "제가 97년생인데 95학번 공대남 역할을 맡아 연기했다. 제가 90년대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그때의 감성을 직접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이 속상할 정도였는데, 제가 직접 95 학번 될 수 있다는게 매력적이었다"라며 "여진구는 "제가 그동안 연기했던 역할이 주로 성숙하고 아픔을 이겨내는 역할을 했는데 이번에 맡은 용이는 감정에 솔직하고 20대 초반 같은 캐릭터다"라며 "사랑이라는 감정에 솔직한 순정직진남인데 사랑이란게 순탄치만은 않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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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나인우가 17일 오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CGV에서 진행된 영화 '동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동감'은 1999년의 '용'(여진구 분)과 2022년의 '무늬'(조이현 분)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다. 11월 16일 개봉 예정. 2022.10.1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조이현은 "'동감'의 대본을 받고 '동감'이라는 작품을 처음으로 접했다"라며 "제가 좋아하는 느낌이라서 좋았다. 전작이 잘 됐다는 부담감보다는, (여진구) 오빠가 말 했듯이 더 잘해내고 싶었다. 저희의 색깔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나인우는 "출연진 중 제가 나이가 제일 많다.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위치에서 섞이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에피소드가 있는데, 제가 (조)이현씨가 하는 휴대폰 게임을 하다가 혼난 기억이 있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조이현은 "제가 열심히 하는 휴대폰 게임이 있는데 한 번 해보겠다고 해서 잠깐 주고 촬영을 하고 왔더니, 제 허락없이 아이템을 다 썼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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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인혁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CGV에서 진행된 영화 '동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동감'은 1999년의 '용'(여진구 분)과 2022년의 '무늬'(조이현 분)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다. 11월 16일 개봉 예정. 2022.10.1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서은영 감독은 "이 작품의 과거와 현재가 바뀌었기 때문에 이 작품을 했다. 처음부터 과거의 여자와 현재의 남자를 바꾸자는 이야기를 했다. 과거 첫사랑의 아련한 향수를 남자가 해도 잘 어울릴 것 같았다"라며 "그 당시의 '동감'이 아련한 감성을 담았다면, 2022년 '동감'은 요즘 사람들이 공감할만함 이야기를 많이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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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영 감독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CGV에서 진행된 영화 '동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동감'은 1999년의 '용'(여진구 분)과 2022년의 '무늬'(조이현 분)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다. 11월 16일 개봉 예정. 2022.10.1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여진구는 "저는 원래 원작을 봤고, 좋아하는 작품이다. 원작이 좋은 작품이고 저도 사랑하는 작품이지만, 부담을 갖기보다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의욕으로 열정 넘치게 촬영했다. 많은 분들이 와서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년의 세월을 뛰어 넘어 다시 스크린을 찾게 된 '동감'이 어떤 로맨스로 가을 감성을 채울지 주목 된다.

한편 '동감'은 11월 16일 개봉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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