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짜리 변호사' 박성준 자백→남궁민 "父도 너가 죽였나?" [★밤TV]

김옥주 인턴기자 / 입력 : 2022.10.08 06:19 / 조회 : 1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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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방송 화면 캡쳐
'천원짜리 변호사'에서 남궁민과 박성준이 대치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에서는 살인사건의 실마리를 찾아낸 변호사 천지훈(남궁민 분)의 모습이 담겼다.

천지훈은 매스컴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변호인단 전원 사임 논란을 일으킨 희대의 살인사건 피의자 김민재(박성준 분)의 변호를 맡았다. 천지훈은 아버지 김화백(엄효섭 분)을 살해 후 시신을 유기하고 어머니를 살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김민재의 무죄를 주장했다.

김민재 역시도 자신이 죽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천지훈은 모두가 이미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김화백이 살아있다고 유일하게 주장했고, 이에 김화백의 생존여부가 사건 해결의 쟁점으로 떠올랐다. 특히 천지훈은 당시 살인사건을 목격한 유일한 목격자가 김화백의 마지막 그림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천지훈과 사무장(박진우 분)은 김민재의 살인 혐의를 확실히 믿지 못해 사건 현장으로 직접 찾아갔다. 건물을 수색하던 천지훈과 사무장은 "변호사님, 밖에 사람 있어요"라는 검사 시보 백마리(김지은 분)의 외침을 듣고 바깥으로 달려나갔다. 백마리는 의문의 실루엣을 쫓다가 나뭇가지를 밟아 소리를 냈다. 소리를 들은 실루엣이 천천히 뒤돌아서자 백마리는 나무 뒤로 황급히 몸을 피했다.


그때 천지훈이 다가와 백마리의 입을 막았다. 천지훈은 백마리가 놀라 소리 내지 않도록 입을 막고는 "여기 있어요"라며 실루엣을 향해 다가갔다. 실루엣의 정체는 검사 서민혁(최대훈 분)이었다. 이에 최지훈과 서민혁은 서로를 알아보고 안도의 숨을 쉬었고, 백마리도 "민혁이 오빠?"라고 물었다. 서민혁을 알아본 천지훈은 백마리에게 "서민혁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최대한 기억해 오라"고 말했다. 이에 백마리는 "저보고 스파이 노릇을 하라는 거냐"면서 짜증을 냈지만 일단 협조하기로 했다.

다음날 사건에 대해 추리하던 천지훈은 퀵 서비스로 서류를 받았다. 천지훈은 저택에 다시 갔다가 그림을 붙였다가 뗀 자국을 발견했고, "제가 드디어 수수께끼를 푼 것 같습니다"고 말했다. 천지훈은 "걸려있던 그림의 크기와 김화백 마지막 그림 크기가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김 화백이 마지막 그림을 그린 건 사건 당일인데 배경 그림은 3년 이상 차이 난다니 뭔가 이상하지 않아요?"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천지훈은 "그림에 어떤 문제가 생겼고 그 문제를 감추기 위해 이미 그려진 그림 위에 검은 우산을 쓴 남자를 그려 넣게 된 겁니다"라고 말했고 사무장은 검은 우산을 그릴 수 있는 사람은 김화백뿐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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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방송 화면 캡쳐
한편 김민재는 자신을 취조하던 서민혁에게 "아버지가 등산복을 입고 나가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서민혁은 "그날 김민재 씨는 아버지 모습을 볼 수 없었을 거 같은데? 샛길 쪽 전등은 그날 고장이 나 어두웠다"며 영상을 보여줬다.

김민재는 초초하게 입술을 문지르며 "아버지는 항상 등산복을 입었다"고 답했다. 이에 서민혁은 "두고 보면 알겠죠. 전 이제부터 시작이니까"라며 수사관이 준 커피를 김민재에게 내밀었다. 김민재는 "커피 말고 다른 부탁을 들어달라"며 음악을 틀어달라고 말했다. 음악을 들으며 눈물을 글썽이던 김민재는 서민혁에게 선물을 주겠다며 손하트를 만들더니 "엄마 제가 죽였어요. 선물 맞죠?"라며 웃음을 지었다.

천지훈은 김민재를 만나기위해 교도소로 향했다. 김민재는 천지훈에게 "제가 어머니를 죽였다고 자백했는데? 아직 못 들으셨구나. 생각해보니 제가 잘못했더라고요. 잠깐 미쳤었나 봐요.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 말에 천지훈은 "제가 보기에 전혀 그렇게 안 보이는데"라고 말했고 김민재는 "변호사 님도 전혀 안 놀라시네요. 제 변호사 맞아요? 그런데 왜 오셨어요?"라고 물었다. 천지훈은 "아버지가 사라졌다는 집 뒤편 샛길로 가봤습니다. 한참을 걸어갔더니 그림 속 그 호수가 나오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이에 김민재는 아버지가 좋아하던 곳이라고 답했다.

천지훈은 "아버지도 김민재 씨가 죽였습니까? 사건 당일 현장에서 발견된 마지막 그림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그림에 어떤 문제가 생겼고 그걸 감추기 위해서였죠. 그걸 왜 감춰야만 했을까요? 당신이 그렸으니까"라고 말했다. 천지훈은 마지막 그림 속 검은 우산을 쓴 남자를 그린 사람이 김화백이 아닌 김민재임을 알아챘다.

김옥주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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